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는 언텍트 시대의 변화를 민간 활동가들이 나서 주도적으로 맞이하는 이야기가 생중계됐다
지난 9월25일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실시간 영상회의플랫폼 ZOOM과 유튜브 라이브를 혼합한 ‘금자씨와 함께하는 싱글벌글 마을시대’를 진행했다. 최근 방송가에서 화상회의 툴과 라이브를 연결한 ‘백파터’와 같은 형식을 라디오금천과 함께 마을에서 구현한 것이다. 행사에는 47명의 온텍트 방청객이 참여했고, 금천구 주민 53명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합창곡 ‘나는 나비’를 합창을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공동체 활동 어디까지 해봤니?’라는 주제로 라디오금천 김진숙의 진행과 사단법인 자리의 안지성 이사장, 금빛노을인형극단 황영이 단장, 컬처프로젝트 닻 김명환씨가 나와 코로나로 위축된 상황에서 진행된 활동들에 대해 소개했다
컬처프로젝트 닻은 요리, 강의 버스킹까지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대체 한 경험을, 황영이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양로원, 데이케어센터, 노인정에 배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금천마을공동체 센터장을 지낸 안지성 이사장은 코로나 정국에서 센터의 모든 활동과 결정을 할 때마다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주민자치사업단 한상옥 팀장의 사회로 ‘따뜻한 연결 안전한 마을을 주제로 코로나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며, 마을의 안전을 위해 일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2부의 초대손님은 시흥3동 주민자치회 김명자 회장,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김현미, 행복웃음바이러스 조순덕 대표가 함께했다. 패널들은 무더위 쉼터, 음식나눔(여름 김장과 호박죽), 사회적거리 유지 캠페인을 하며 주3회 마을 방역 활동한 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양공급 프로젝트’사업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대 단체 소개, 마을센터의‘나+나눔 마스크 만들기’캠페인에 참여해 이웃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 마스크 나눔 활동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줌으로 함께한 온텍트 방청객들도 ‘스케치북 키워드 토크’로 함께하며 부상을 받아가기도 했고 비대면에 맞춰 모든 공연은 영상으로 상영됐다. 컬쳐프로젝트 닻의 수상한 버스킹 - 파란달,알콩달콩 우쿨렐레,찾아가는 청소년밴드,국악예고 홍성윤(소리), 박서현(고수)의 공연이 이어졌고, 대미는 금천주민 53명이 함께 부른 ‘나는 나비’로 장식됐다. 당일 행사영상은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유튜브로 다시 볼수 있다.
한편 서울시와 자치구 마을공동체 활동의 성과와 앞으로 마을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자 9월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2020 서울마을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서울마을주간은 마을공동체와 자치활동의 의미를 홍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25개 자치구가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고 마을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9월 24일 TBS 라디오공개홀에서 열리는 ‘2020 서울마을주간 개막행사’는 1부 개막식 및 서울마을 시상식 2부 ‘언택트 시대, 미래를 연결하는 마을’ 개막포럼으로 구성되며 TBS 시민의 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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