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작에 나선 금천 마을활동가 (도안포함)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20-03-26 16:25 조회 : 909회 댓글 : 0건본문
제작 도안 개선하고 봉제봉사도 하고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마스크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손을 걷고 나섰다. 평소 재봉수업을 하거나 수강한 주민들이 주도해서 필터교환형 마스크의 제작 도안을 직접 만들어 시제품을 만들고 다시 보완해 보급품을 만들었다.
이런 고민과 움직임들은 입소문이 나면서 재봉기술이 있거나 자원봉사를 하기 위한 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그렇다고 한곳에 모여서 작업하는 것은 아니고 제작방법을 숙지하고 원단과 킷트를 가지고 집에 가서 작업을 해오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평소 인형극에 필요한 인형들을 만들기 위해 재봉을 활용한 금빛노을인형극단 황영이 단장은 “밴드나 SNS에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서 길게 줄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집에서 손수건으로 만들어봤다. 원단과 필터를 주문했는데 오지 않았고, 나 혼자 고민하고 알고 있는 것보다 함께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찾아왔는데 나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실행하고 있었다. 여러 도안 중에 제가 만든 도안이 가장 좋다고 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고 나누면 좋겠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재능나눔으로 재봉을 도와주는 모습이 정말 마을 같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봉 강사를 했던 박영인 마을지원활동가는 “필터를 낄 수 있는 면마스크 도안을 제공하고 있다. 독산동이나 시흥동에서도 재봉을 할수 있는 분들이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가서 재료를 가져가 집에서 만들어온다. 11개를 만들면 1개는 자신이 쓰고 나머지는 기부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재료 구매등의 재원을 십십일반으로 마아서 마련하고 있어 대량으로 제작하기는 한계가 있다고도 밝혔다. 만들어진 마스크는 청소년에게 공급할 계획으로 제작 도안은 금천구마을공동체 밴드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출처: https://gcinnews.tistory.com/6018 [금천마을신문 금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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