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서에는 어려운 조건에서 우리가 하고자 햇던, 또 해내고야 말았던 서울 마을공동체 사업의 마지막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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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시 마을 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고립과 분투, 각자도생의 서울을 서로 돕고 나누고 돌볼 줄 아는 상생과 호혜의 도시로 바꾸겠다는 의지는, 시민의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나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는 사실은, 누구나 남을 도울 저마다의 재능이 있는 능력자라는 믿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역과 동네를 바꾸는 것이 곧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계속해서 그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이 백서가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자료 정도의 역할이나가 할 수 있다면, 우리의 마지막은 또 한번 보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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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인연의 시작 08
2. 새로운 목표를 세우다 12
3. 주민과 함께한 1년 18
4. 우리는 꺽이지 않는다. 투쟁과 함께한 일년 46
5. 후기_여기, 지금, 계속 마을공동체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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