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기록관
공동체기록관 소개
소소한마을전시회
마을공동체공간
마을공동체활동
금천사람들
마을여행

> 공동체기록관 > 금천사람들

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강은향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18 11:42 조회 : 527회 댓글 : 0건

본문

bf5d33beb2f04b9ab3bb6dc3866031bd_1575596464_1852.jpg
 

fae41fad4f243c1602a196d34c6b4d02_1571366493_0452.jpg

우리가 아이하나를 키울 때는

마을 전체가 그 아이를 키운다잖아요.

처음에는 학교 봉사시간 때문에

자원봉사를 하러 왔고,

저는 캠프장으로서

그 봉사자한테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서

연결을 해줬을 뿐인데

그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우고,

효를 배우는 거예요.

효의 의미 그런 것을

현장에서 공부가 아닌 진짜 살아있는 공부를

누가 가르쳐 주는 건 아니에요.

자기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배우게 되는 거죠.

아이들에게 공부가 되고

마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서로가 그런 거죠.

결국에는 이것이 다 마을인 것 같아요.



Q. 하는 일과 활동하는 곳은 어디신가요?

A. 독산1동에서는 자원봉사캠프하고 주민자치위원 활동을 하고 금천구 전체에서는 복지관 활동을 하고 가족봉사대 창단한 회장이니까 가족봉사대 운영을 하죠. 반딧불가족봉사대를 운영하고 독산1동에서는 한내 가족봉사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센터가 금천구에 하나 있어요. 자원봉사센터가 구청 안에 있기 때문에 10개 동에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각 동마다 중간조직으로 거점으로 캠프를 만들어두는 거예요. 교육은 서울시에서 자원봉사자 중에서 선발을 해서 교육을 받고 상담가라는 직책을 받고 캠프에 와서 활동을 하는데 자원봉사 홍보부터 모집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 전반적인 것을 다하니까 자원봉사센터의 거점이니까 중간자원봉사센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캠프가 10개 동에 있어요. 10개 동 중 저는 독산 1동만 총괄하는 거지요. 독산1동의 학생이나 가족이나 봉사활동을 원하시는데 할 데가 없다, 그럼 캠프로 오셔서 저희가 상담을 해서 연결을 해줘요. 그래서 캠프에서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가족봉사대 미용봉사, 재능나눔봉사, 청소년 자원봉사지도 하고 있고 관내에 있는 장애인복지관, 호암복지관하고 연계 봉사 그래서 장애인복지관하고 자원봉사센터하고 협약식을 했고요, 수화센터와도 협약식을 통해서 활동을 했던 거고 그래서 지난번에 수화기초교육을 개설한 거구요. 개인으로 활동하는 거는 금천구 전체에서 활동하는 거니까 가족 봉사대하고 또 키와니즈라는 국제단체에서 이사 활동도 하고 청소년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독산 1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을 하는 것은 마을 안의 문제를 자원봉사와 연결 하는 데 도움을 줄까 해서 하고 있죠.

 

Q.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자원봉사가 생활 속의 일부가 됐어요. 그러니까 직업을 가지면 출근을 하듯이 일을 하잖아요. 캠프라는 곳은 거점이기 때문에 항시 상주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자원봉사센터는 봉급을 받고 인제 상주하는 직원들이고, 자원봉사캠프는 자원봉사센터와 주민들하고 중간 역할을 하는 거라서 열정을 갖고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에요. 여기는 순수봉사자들이라 많지는 않아요. 안타깝기는 한데 보람이 있기 때문에 계속하고는 있죠. 그런데 다음이 문제에요. 물려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좀 안타까워요.

 

Q. 이런 활동들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 가족봉사대로 책 배달 봉사를 어느 정도 하고 나니까 교육지원과라던가 구청에 다른 부서에서 장애인 부서라든가 이런 부서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해가지고 인제 왜냐면 도서관들이 요즘 작은 도서관으로 바뀌게 되면서 시스템이 잘되어 있고, 장애인시설이나 이런 곳에서도 각자 자기네 프로그램들이 잘 되어 있어서 저희가 봉사했던 분이 다른 곳으로 이사 가시게 되면서 책 배달을 못하게 됐어요. 그래서 인제 봉사가 끊어지니까 안 되겠다 했는데, 마침 청담복지관에서 이동 푸드마켓이라고 인제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물품을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본인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와서 가져가는 것이었어요. 근데 그분들 중에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계셔요. 그러면 그분들이 푸드마켓까지 못 오시는 거예요. 못 오시니까 이분들을 직원들이 차량으로 배달을 해야 하는데 금천구 전체에요. 푸드마켓을 이용하시는 분이 10개 동이에요. 직원이 제대로 배정이 안 되고 차량이라든가 이게 안 되니까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지역에 봉사자들을 모집해 활용을 해보자고 청담복지관에서 저한테 제안이 온 거예요. 회장님 전에 보니까 가족봉사대 하셨는데 저희가 이러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데 혹시 생필품 배달품 가족배달 할 수 있겠습니까, 제안이 들어와서 어,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해서 정규봉사를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가족봉사대를 만들게 된 거예요. 지금은 가족봉사대가 40여 가족, 150명 정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 가족봉사대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금천구 25개 가족봉사단이 생겼어요. 그래서 각 동마다 가족봉사대가 자생해 있습니다.

 

Q. 힘든 일은 없으신가요?

A. 왜 힘든 일이 없겠어요. 양가감정이 있죠. 왜냐면 아이들 때문에 봉사를 시작해서 봉사가 이제는 좋고 보람도 있어요. 제가 만든 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많은 사람한테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좋기는 한데 때로는 이제 사람인지라 인정과 보상 부분에서 몰라주는 거 같은 느낌, 그럴 때 그런 체계들이 없다는 거. 제가 다른 부분 봉사자들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고 하는 건 할 수 있지만, 저희 캠프장들이 자원봉사센터나 하다못해 복지 주민센터나 동장님들이 고생합니다~ 말은 하지만 그 말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 대한 열정페이에 대해서 다른 식으로 보상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좀 더 지속적이지, 저 같은 사람이 많으면 좋기 때문에 순수 봉사자가 많아야 좋은 거잖아요. 2-30만원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자꾸 지금은 어쨌든 살아가는 데는 금전적인 부분이 해결이 되야 봉사도 꾸준히 이어지는 거기 때문에 그들을 지도 감독해야 할 순수봉사자들이 많으려면 인정과 보상 체계가 조금 있었으면 하는게 바램이고요. 또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때 그분들을 존경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마치 봉사만 열심히 하고 잘하는 사람들은 능력이 안 되서 다른데 못가기 때문에 여기서 봉사하고 있는 거 아냐 이렇게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능력이 없어서 다른데 못 가는 것이 아니라 이거에 대한 보람이 더 있기 때문에 다른 거 30, 50만원 받는 거 보다 여기에 이걸 통해서 많은 사람한테 혜택을 주면 더불어 살아가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보람이 있어서 하는 거지 능력이 없어서 다른 일자리로 못 가는 거 아니거든요. 캠프라는 곳에서 자원봉사캠프장이고 자원봉사자들을 지도하고 관리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는 것이거든요.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A. 저는 그래요. 백만 원, 이백만원 돈 많이 벌면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천원, 이천원 기부한 아이들이 커서도 십만원, 백만원 기부할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우리 애들한테 반드시 천원, 이천원 기부하는 습관을 가르치고 부모님들이 매니저가 되어서 활동을 협력해 선을 이루라.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문제아 친구가 자원봉사 시작하면서 정말 다른 청년이 됐을 때 보람 있죠. 그 엄마가 봉사하면 아이가 좀 좋아질까 해서 시작을 해서 소개를 받았다고 했는데 그 아이가 변화가 될까 했는데 정말 어르신을 만나면서 어르신은 늘 칭찬해 주시잖아요. 고맙다, 감사하다, 그 문제 학생은 학교에 가면 늘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하니까 칭찬을 한 번 받지 못하고 그런데 봉사단에 와서 회장님이 믿어주고, ~ 너 일주일에 한 번씩 놀러 안 가고 그렇게 어르신 만나러 가니까 정말 기특하다. 칭찬 아닌 칭찬을 다른 가족한테 듣고 어르신이 특히 많이 칭찬을 해주니까 아이가 그거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나쁜 아이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봉사시간을 항상 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게 습관이 되다 보니까 그때 안가면 자기가 불안해 한다고 해요, 아이가. 그러면서 할머니가 날 기다리잖아,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변화될 때 굉장히 고맙고 우리가 아이 하나를 키울 때는 마을 전체가 그 아이를 키운다잖아요. 처음에는 학교 봉사시간 때문에 자원봉사 하러 왔고, 저는 캠프장으로서 그 봉사자한테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서 연결을 해줬을 뿐인데 그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우고, 특히 요즘 아이들은 핵가족 시대잖아요. 효를 배우는 거예요. 부모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없어요, 아이들이. 그런데 봉사를 하면서 아, 내가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구나, 다시 한번 느낀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가랑비에 옷 젖는다 라고 하죠. 한 번 나누고, 두 번 나누고 1년하고 3년하고 6년하고 하다 보니까 정말 그 어르신이 내 할머니 같고 또 내 부모님에 대해서 다시 한번 내가 제대로 안 했을 때는... 그분들도 젊은 시절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자녀분들이 있는데 못 모시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한테 도움을 받는 거잖아요. 그러면 내가 제대로 공부 안 하고 제대로 살지 못하면 내 부모님은 저런 다른 가족들이 섬겨야 되겠구나 하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보는 거죠. 그래서 또 다른 가족이 되게 부모님의 고마움을 느끼는... 효의 의미 그런 것을 현장에서 공부가 아닌 진짜 살아있는 공부를 누가 가르쳐 주는 건 아니에요. 자기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배우게 되는 거죠. 아이들한테 공부되고 마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서로가 그런 거죠. 엄마 아빠가 아무리 나누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줘야 한다, 이런거 보다는 내가 봉사시간 필요해서 왔다가 그것까지 다 공부하게 되는 거죠. 결국에는 이것이 다 마을인 것 같아요.

 

Q. 다음 인터뷰에 추천해 주실 분이 있나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