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김현미(독산3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3 10:40 조회 : 444회 댓글 : 0건본문
Q. 언제부터 금천구에서 살게 되었는지요?
A. 남편이 서울로 발령이 났기 때문에 1999년 11월 전주에서 서울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그 후론 쭉 금천구에 살고 있어요.
Q. 금천구가 다른 곳보다 좋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15년간 살면서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인연을 가꿔 나가는 과정에서 정이 들었어요. 지금은 이곳이 정감이 있고 제2의 고향이라는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Q. 사회적경제와 관련해서 많은 활동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A. 작년 10월까지 2년 동안 서울시 마을기업 인큐베이터로 금천구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마을기업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주민상담, 행정절차 안내, 마을기업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서로 연계시켜 주거나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계시켜 주는 일을 하였어요. 마을기업도 역시 사회적 경제조직 중 하나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마을기업은 그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일자리, 복지, 건강 등 지역의 문제를 사업조직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입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을 시작하게 된 시기와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독산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2014년 4월부터 일반협동조합으로 시작하였는데요. 독산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내 매점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협동조합이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는 매점을 운영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이에 교장선생님, 교사, 학부모가 모두 공감하고 합의를 해서 시작할 수 있었어요. 현재는 독산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아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텐데 사회적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요?
A. 협동조합이란 구성원들이 공동의 욕구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체를 말하고 사회적 협동조합이란 협동조합 중에서 비영리법인으로써 사업체를 운영해서 이익이 나면 그 이익을 조합원이 나눠 가질 수 없고 오직 공익적 목적에만 쓸 수 있는 협동조합을 말합니다. 그래서 지역사회 공헌사업이나 학생복지, 학생교육 환경개선 등 사업을 하고 있어요.
Q. 사회적협동조합을 하시면서 보람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학생들을 매일 만날 수 있고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며 힐링도 되고 웃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회적 협동조합도 마을활동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마을활동을 지속할 때 문제점과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마을활동하는 분들이 5~10년 후에도 마을활동가로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을활동가에게 활동비와 직업으로 인정될 만큼 약간의 보수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현재 하고 계신활동을 기초로 앞으로 달성하고 싶은 개인적인 꿈, 희망,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제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하고 싶어요. 그 중 하나가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여러 사람들과 나눠 먹는 거예요. 그래서 동네 밥집을 운영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은 독서동아리 ‘독서공방’ 활동을 하고 있는데 1달에 1번씩 책을 읽고 책수다를 떠는데 아이들 출가 후 ‘어떻게 살까?’ 하는 고민을 얘기하던 중「술이 있는 책방」을 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그것도 해보고 싶습니다.
Q. 왜 그런 꿈, 희망, 목표를 갖게 되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A. 좋은 사람들과 있다 보니까 비슷한 취향, 선호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 좋은 사람들과 내 선호가 같은 걸 같이 하면 좋겠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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