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양미정(독산1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3 12:14 조회 : 447회 댓글 : 0건본문
Q. 언제부터 금천에서 사시게 되었고 활동을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거주한 기간은 금천구가 영등포구였을 때부터 살았으니 40년 정도 되었네요. 오래 살다 보니 웬만하면 동창, 후배, 선배같이 인맥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함께 일하는 동료 중에도 선·후배가 많아요. 좋은 점이지만 때론 이런 점이 제약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Q. 활동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활동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보람되거나 뜻 깊었던 사연)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2014년부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간사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1명의 마을지기와 함께 「마을지기」백서를 출간했는데, 올해엔 제가 인터뷰어가 되어 참여하게 되었네요. 백서를 출간할 때 여러 날을 뜬 눈으로 밤샘작업하며 울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 책으로 주민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마을백서도 또 하나의 주민교재로 쓰여지길 바랍니다.
Q. 현재 중점을 두는 활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현재는 시흥5동 마을사업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중점을 두는 활동은 마을계획단을 구성하고 이끌어나가는 일입니다. 현재 시흥5동은 마을계획단 모집과 교육을 마치고 설립식도 끝낸 상태입니다. 2016년 마을살이 계획을 하는 큰일을 남겨두고 있는데, 주민들의 열정이 끓어오르고 있는 때여서 내년 시흥5동의 마을계획은 전망이 밝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 목표나 꿈을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아이들을 건강하게, 꿈을 꾸는 아이로 키우는 것도 하나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내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어준다면 꿈이나 목표는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Q. 선생님께서 가진 마을활동에 대한 철학(철칙)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왜 그런 철학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A. 원칙을 지키는 것! 이랄까요? 사회에서든, 가정에서든 지켜야할 규칙만 지켜진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 없어요. 정해진 규칙을 지킨다거나, 사회적 약자에게는 배려를 한다거나 그렇게 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Q. 우리 마을에 필요한 공동체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필요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A. 시흥5동 마을계획단원들이 여러 가지 의견을 내주셨는데, 「재능기부 공동체」와 관련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마을계획단 안에는 다양한 분들이 계시기에 방과 후에 지역의 아이들에게 재능을 나눌수 있는 방법을 생각중에 있습니다.
Q. 마을활동을 꿈꾸거나 앞으로 시작할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마을은 꿈을 꿀 수 있지만, 꿈에서 깰 수도 있는 곳입니다. 마을에서 나 한 사람의 뜻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어요.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고, 나의 의견을 말하고, 서로를 조율하는 관계형성이 된다면 분명 마을은 꿈을 꾸는 곳이 될 것입니다. 같은 꿈을 가지고 마을을 꿈꾸는 여러분! 우리 모두 파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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