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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시미선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3 12:02 조회 : 380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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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제부터 금천에서 사시게 되었고 활동을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부탁드립니다.

A. 시흥동 벽산아파트 첫 입주 때 금천에 이사 왔으며, 처음 이사 와서 낯선 동네에 적응하기 위해 선택하게 된 곳이 동화읽는 어른모임 함박웃음’, 책읽는 동아리 모임이었습니다. 그 모임이 도서관 활동의 시작이 되었고 시흥동에 적응하고 사람을 알아가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Q. 활동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활동하시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보람 있거나 뜻깊었던 사연)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좋은 책을 읽고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지역 안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이었습니다. 지역엔 작은 도서관이 활성화 되지도 않은 상태였으며, 지역의 아이들이 쉽게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도서관이 가까이 있지 않았습니다. 우린 문턱이 낮은 도서관을 꿈꿨고 13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어린 꼬마였던 청년이 다시 찾는 도서관이 생겼고 책 읽어주기 활동을 통해서 만났던 친구들이 예쁘게 자라는 모습, 도서관에 와서 편안하게 책 읽는 엄마와 아이, 뒹굴며 책을 보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Q. 현재 중점을 두는 활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금천의 작은 도서관들의 협력과 활성화입니다. 금천구에 있는 10개의 공립 작은도서관과 7개의 사립 작은도서관간의 원활한 협력 활동이 형성되고 금천의 책 문화 활성화와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 목표나 꿈을 좀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지금 자리에서 순수하게 열심히 배우고 나누며 지내고자 합니다. 사회 분위기에 흔들림 없이 소외된 이들에게 책 문화를 나누고, 필요한 이들에게 찾아가 책을 나누고,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책 활동의 교육을 나누고 함께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Q. 선생님께서 가지신 마을 활동에 대한 찰학(철칙)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고 왜 그런 철학(철칙)을 가지게 되셨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배워서 남 주자입니다. 나누기 위해 배우고, 배우니 나는 성장하고, 기쁨은 두 배가 됩니다.

Q. 마을 활동을 꿈꾸거나 앞으로 시작하실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혼자 할 수 없는 일도 함께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실 분들을 찾고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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