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진수정(시흥5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6 15:28 조회 : 436회 댓글 : 0건본문
Q. 언제부터 금천에서 사시게 되었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관련된 틀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부탁합니다.
A. 2002년에 금천구에 이사를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Q. 활동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활동하시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도서관을 찾다가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 갔더니 제가 알던 도서관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 아이들이 방에서 뒹굴거리며 책을 볼 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도서관이 9월에 개관했는데 제가 개관하자마자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선배님이 저를 붙들고 회원 모집 중이라고 하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가입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오래전 모 초등학교에서 복지대상 아이들에게 책읽어주기 활동을 할 때 책을 정말 싫어한다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 나누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책읽어주기가 끝나면 아이들이 저보다도 빨리 도서관으로 뛰어가서 제가 책을 반납하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랬다가 서로 그 책을 빌리기 위해 싸움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럴 때 정말 ‘오늘 책이 아이들에게 재미있었구나’ 라는 생각과 보람도 함께 느꼈습니다.
Q. 현재 중점을 두는 활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중점을 두는 활동은 이전과 같이 책 읽어 주기입니다. 물론 책 읽어 주기에 많이 노출되어있지 않은 아이들이 대상입니다. 그 아이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엄마 품과 같은 따스함을 나누어주는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Q.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 목표나 꿈을 좀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변함없이 아이들과 만나고 싶다 생각하고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있다면 그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책읽어주기와 마음나누기를 계속 하고 싶어요.
Q. 선생님께서 가지신 마을활동에 대한 철학(철칙)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고 왜 그런 철학(철칙)을 가지시게 되셨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마을 활동에 대한 철학 같은 것은 따로 없고 잘살고 못살고, 엄마가 집에 있건 없건 모든 아이들에게 어떤 기회든 균등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차별받지 말아야한다 생각합니다. 마을은 모든 아이를 품어야 하는 것이지요.
Q. 우리마을에 필요한 공동체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필요한 이유를 부탁드립니다.
A. 우리 마을에 필요한 공동체는 이미 충분하다고 보여지고 있으며 여러 단체가 중복되지 않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모든 공동체의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 단체가 경쟁이 아닌 함께 발맞추어 나가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Q. 마을활동을 꿈꾸거나 앞으로 시작하실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마을활동을 왜 하는지 생각을 해보고 무슨 일이든 시작을 하신다면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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