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김성심(독산2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6 15:55 조회 : 415회 댓글 : 0건본문
Q. 자신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먼저 해 주세요?
A. 8번 마을버스가 산기슭공원 언덕을 힘겹게 올라, 효오-하고 숨을 내 쉬는 그곳에 올해 3월에 이사 온 금천구 새내기입니다. 하지만 2014년도 서울시 어린이문화지원사업으로 금천구에서 ‘골목놀이 지도사’를 양성하여 70여회 이상의 골목놀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금년에도 ‘더놀이연구소’ 단체이름으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수행하여 20여회의 골목놀이를 진행하도록 한 베테랑 활동가라고 감히 저를 소개합니다. 미디어중독예방, 건강한 청소년 활동에 관심이 많으며 우리사회의 불평등구조를 해소하고 여럿이 함께 행복하고자 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추진지원단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변화된 복지시스템으로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아보는 마을생태계 형성이 실천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힘들이 모아져야 하는데 특히 핏줄과 같은 민간영역의 단합된 힘과, 골격을 이루고 있는 공적영역에서의 지원이 함께 어우러져야만 합니다. 이를 민관 거버넌스라고 할 수 있으며, 추진지원단의 역할은 민관 거버넌스의 윤활유입니다. 추진지원단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민간영역의 협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적영역에서의 지원이 우선해야 합니다.
Q. 활동하시면서 느끼는 좋은 점은 무엇이었나요?
A. 금천구 추진지원단은 지난 9월 7일부터 시작하였으니 4개월이 채 되지 않아, 무엇을 느끼고 말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많은 금천구민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공감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도시마을주민은 관계를 두려워하고 이웃을 신뢰하지 않으며 스스로는 위축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관계를 잇고 이웃에 관심을 가지며 힘내라며 보둠어 주는 ‘보석 같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면을 통하여 저를 만나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Q.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신가요?
A.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직원이 복지수혜자를 직접 찾아가니 우선 주민들의 만족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늘어나는 주민요구와 한정된 자원으로는 더 이상 만족감을 확대해 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임계점을 넘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보석 같은 사람’들의 출현이며 관계입니다. 앞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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