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사람들

Q. 언제부터 금천구에서 살게 되었는지요?

A. 1998년 11월 결혼하면서 금천구에 살게 되었어요. 잠시 2년 정도 대방동에서 살았지만, 다시 이곳으로 와서 14년째 살고 있어요.

Q. 다양한 마을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 데 간략한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A. 독산 1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모여 공유공간 사용 아이디어 공모전이 있어서 이곳에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부방을 만들려고 생각했지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견을 나눴던 엄마들이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의기투합해서 공동체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서울시 주민연계망 참여사업을 금상첨화, 독산1동 학부모회, 유쾌한 마술단 3개 팀이 주축이 되어 다른 공동체와 함께 사업을 실행하고 있어요.

Q. 주로 활동하시는 ‘독산 1동 학부모회’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하나요?

A. 학부모 중 한분이 공방을 하셨던 분이라 여러 가지 수업을 해 주세요. 종이접기, 한지공예, 클레이, 냅킨아트, 뜨개질 등을 배우고 있어요.

Q. 이러한 마을활동을 지속할 때 문제점과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마을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단체들 간의 화합,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또 제 생각에는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체가 속한 동이나 기관에서 공동체에 대한 이해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 하고 싶은 마을활동이 있다면?

A. 아직까진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저 혼자 하는 생각이 아닌 다른 회원들과도 얘기를 많이 해서 마을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것들, 주민이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모아서 실행하고 싶어요.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면 좋겠어요.

Q. 금천구가 다른 곳보다 잘 하고 있거나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 하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마을활동가, 공간을 이용하셔서 활동하시는 분, 공동육아를 하시는 분 등 활동가들이 많고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Q. 현재 하고 계신 활동을 기초로 앞으로 달성하고 싶은 개인적 인 꿈, 희망,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저희 아이가 아직 어려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어요.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희망입니다.

Q. 왜 그런 꿈, 희망, 목표를 갖게 되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A. 아이가 셋이고 어려서 거리가 멀거나 교통이 불편하면 가기 힘들어요. 그래서 가깝게 동네에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