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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김정온(독산4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3 09:56 조회 : 438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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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금천에는 언제 오셨나요?

A. 금천에는 7년반 전에 오게 되었습니다. 새터교회에서 운영하는 새터어린이집 교사로 34세부터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지역아동센터처럼 운영되었고, 그 후 열린가족 상담센터로 변경되었는데 미술치료를 배우며 상담센터 업무를 2002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일을 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A. 13년째 상담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대상의 상담센터로 바꿔 함께 일을 해보자는 목사님 제안을 받아들여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는데, 누군가를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는 데 대해 매우 만족스럽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오랜 기간 상담을 하셨는데 싫증나거나 다른 일을 생각해보시진 않으셨나요?

A. 정리수납에 관심을 두고 시작해보려 했었는데, 지금까지 해오던 익숙한 일이 내겐 가장 편하고 어울린다고 느꼈고 심리상담에 대한 더 깊은 공부를 위해 대학원에도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Q.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이 쉽지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게 되셨나요?

A. 아이도 어른도 성장하면서 신체적 성장 뿐 아니라 내적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합니다. 지역에 어린이집이나 공부방이 많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내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공간이 없는 문제를 해소하고 싶었고 부모나 친구들 간의 도움 외의 필요한 것들을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계기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자리 카페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A. 구에서 진행하는 많은 공모사업들 중에 문화수업/진로고민/기타교육/청소년자녀를 둔 부모대상교육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진행하시는 공모사업은 어떤 사업들인가요?

A. 삼시한끼는 배고픈 청소년을 대상으로 따듯한 집밥을 먹이자는 의미로 동네어른과 청소년두명이 한팀으로 구성, 쉐프가되어 음식을 만들고 레시피도 온라인에 공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사춘기아이들에게 부모로써 다가가기보다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어른이 되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춘기의 아이들에겐 부모의 역할이 바뀌는 시기이며,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필요할 때 도와주는 것이 좋기 때문인데, 그래서 마련한 사업이 바로 비무장지대이며 사춘기 아이들과 엄마를 위한 소통 프로그램입니다

 

Q. 비무장지대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분들께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엄마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존감이 높아질수 있도록 말이죠. 또한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일을 찾아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스스로 행복해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신가요?

A.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하고자 하는 것과 상담 및 홍보를 늘릴 계획입니다

 

Q. 마을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마을사업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게 중요하고, 또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사업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다수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보다 한사람에게 깊은 신뢰와 인연을 맺어 간다는 게 가장 의미있고, 일에서 기쁨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을활동을 하시면서 또 다른 마을 활동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마을활동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해야 하기에 지치지 않고 길게 할 수 있도록 일에 대한 강도 조절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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