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안상준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6 16:14 조회 : 437회 댓글 : 0건본문
Q. 자신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먼저 해 주세요?
A. 시흥5동 마을전문촉진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하는 일이 많아요.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동조합도 하고 있구요. 개인사업체도 있구요. 한국타운미팅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퍼실리테이션 활동 및 연구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강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장도 맡고 있구요. 그 밖에도 주제넘게 조금씩 하는 일이 무척 많아요.^^ 특히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에 관심이 많아요. 함께 거두고 함께 나누는 일은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Q. 마을전문촉진가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 마을전문촉진가는 마을주민들 간의 관계망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마을사업의 짜여진 일정이나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일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사업의 주체인 사람, 곧 마을주민들 간의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시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요. 잘 맺어진 주민들 간의 지속적 관계망을 바탕으로 하면 어떤 사업이든 효율적으로 이행되어질 수 있고 사업의 결과도 주민을 향하게 되거든요.
Q. 활동하시면서 느끼는 좋은 점 그리고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신가요?
A. 시흥5동은 세련된 도시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뭔가 옛마을 같은 분위기가 느껴져요. 은행나무골이라는 마을이야기도 그렇고 아흔아홉칸집도 그래요. 처음 며칠은 분위기 파악하느라 지났지만 지금은 참여하시는 모든 주민분들이 이웃사촌처럼 느껴져요. 자주 만나고 자주 얘기하면 없던 정도 생겨난다고 하잖아요. 매주 한 번씩 만나다 보니 뭔가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첫 주 모임에서의 얼굴표정과 지금의 얼굴표정이 달라졌어요. 밝게 환하게 웃으시는 얼굴표정이 보기 좋습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하는 마을사업은 경험이 중요해요. 한 번 해보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마을을 위한 어떤 일도 주민들이 모여서 해결할 수 있게 되겠지요. 시흥5동은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마을계획단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잘해보겠다는 욕심보다는 즐겁게 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웃으며 즐기며 행복하게 했으면요. 주민들은 처음 하는 참여사업을 호기심을 가지고 즐겁게 해야하고, 지자체는 사업으로서의 성과에 주목하지 말고 가감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사업의 과정이 중요함을 인식했으면 해요. 장담하건대 시흥5동은 최고의 마을이 될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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