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조영진(시흥1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6 15:05 조회 : 521회 댓글 : 0건본문
Q. 언제부터 금천에서 사시게 되었고 활동을 시작하시게 되었는 지 궁금합니다.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부탁드립니다.
A. 초~고등학교 까지, 30년 넘게 금천에 거주하고 아이들을 금천에서 키우고 살아가는 금천댁입니다.
마을살이의 시작은 2013년부터 우리동네 보육반장 활동을 통해 마을을 알게 되었고 이웃과 관계 맺고 생각을 넓히며 살고 있네요. 보육반장 활동 때 정책 토론회에 나가게 되었고 우수자치구로 뽑혀 ‘금천구는 우리아이 놀이터‘라는 책자를 발간하게 된 것과 마을사업하면서 놀이책 2권, 금천마을지기 1기분들과 함께 ’2014년 금천마을백서‘를 만들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활동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활동하시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보람있거나 뜻깊었던 사연)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육아에 지칠 무렵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마을살이 교육과 성미산 마을탐방을 통해 다르게 살아도 재미나게 살아가는 ‘삶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요? 이후 여.우.놀.자(여기서 우리의 놀이를 같이하자)라는 부모커뮤니티 마을공동체사업을 통해 제 속에 숨은 에너지와 지역에 활력있는 마을친구들이 생겼고, 지금 3년차 동안 앞으로도 함께 할 지속적인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2년차에 활동했던 놀이문화공유마을이라는 마을사업을 통해 골목에 놀이문화를 확장시키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금천구어린이들에게 전래놀이를 보급한 일이 보람 있었고, 3년차에 똑똑도서관 활동이 우리가 즐거운 함께하는 이웃들의 관계망과 각자의 마을활동으로 확장되어 무척 뿌듯했습니다.
Q. 현재 중점을 두는 활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현재는 마을에 힘을 보태는 ‘마을보태기 공무활동가’라고 스스로 자칭하면서, 독산4동 마을생태계조성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주민센터 내에 주민들의 거점마을활동 공유공간을 조성하는 ‘마을활력소’사업을 지원하고, 주민의 생각을 넓히고, 함께 모여 생활문제를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찾고 실행해보는 ‘마을계획’이라는 확장된 마을공론의 장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 목표나 꿈을 좀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마을이라는 거를 알게 되면서는 마냥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집니다. 그냥 꿈일지라도 꿈을 꾸면서 즐거운 저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마을친구들과 함께 좋은 공간을 꾸미고 함께 돌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삶을 살아가는 게 꿈입니다. 지금의 하루하루가 그 과정인 것 같습니다.
Q. 선생님께서 가지신 마을활동에 대한 철학(철칙)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고 왜 그런 철학(철칙)을 가지시게 되셨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가치의 원근감을 가지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도 소비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 더불어 살아가는 삶터와 일터를 만들자입니다.
Q. 우리마을에 필요한 공동체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필요한 이유를 부탁드립니다.
A. 마을이라는 생활중심 교육을 통한 일상의 자치로 생활양식이 변화할 때 사회적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추진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금천구 내 중간지원조직들의 마을지향 및 지역연계 방향을 정립하고 네트워킹 활동과 관련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을활동을 꿈꾸거나 앞으로 시작하실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나의 필요로 시작한 마을활동이 이웃과 연결되고, 함께하는 재미와 추억들이 쏠쏠합니다. 때론 힘겹지만 행복한 이유가 백가지(?)는 더 많은 마을살이인 것 같습니다. 내가 살아갈 내 아이들이 살아갈 삶터가 변화되고 즐거워지는 마을~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마을살이를 시작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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