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휴먼스오브금천. 김종임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9-11 10:49 조회 : 419회 댓글 : 0건본문
전에 신문 기자분이 안 그래도 그 얘기를 물어본 적이 있어요~
마을공동체 사업 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표도 안 나는데 왜 하냐고~
그러니까 어쨌든 간에 서서히라도 변하는 우리는
달팽이 같은 사람들이라고 얘기를 하긴 했는데
제가~ 근데 어쨌든 간에 변화는 되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자꾸 못 느끼는 것 같아서,
어쨌든 체감하는 것을 가까이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기회를 봐서 그렇게 해보려고요.
내년에는 제 꿈은 그겁니다.
Q. 마을 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마을 지원활동가, 마을이란 단어 자체가 아직까지 저는 익숙하지 않아요. 그런데 처음에 교육 듣기로는 마을이란 게 주변에 있는 이웃을 만나는 일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고향이 여기가 아니거든요. 결혼하면서 올라왔는데, 솔직히 제가 아이가 셋인데 혼자 육아하기가 힘든 거예요. 그래서 밖에 다니는 거 좋아하는 상태였고, 그래서 육아정보 센터에서 그때 당시 엄마들 자조모임을 하나 만들었었거든요. 그 자조모임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동네에서 만나게 되고, 그 사람들이랑 자조모임은 없어졌어요. 그 자체에서 없어졌는데 그럼 우리들끼리 무엇을 해볼까? 무엇을 해보면 좋겠다. 애들이 또래였거든요. 한두 살 차이였으니까, 무엇을 해볼까 하다가 그때 당시 건강지원센터에서 약간 지원해주는 형태가 있었어요~ “저거를 해서 우리 모임 한번 해보자" 해서 했는데, 그렇게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과도 무언가를 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하게 되었고, 그게 첫째 때 일이었었고, 이제 막내가 태어나면서 같이 보육정보센터에서 교육받던 엄마가 "부모 커뮤니티 사업이라는 게 있는데 같이 해볼 생각 있어요~"라고, 저는 큰애 때 그런 걸 해봤을 때 재밌었다는 것을 느꼈으니까 저는 하겠다고 해서, 그때 본격적인 마을 사업은 처음 한 거예요. 그렇게 하고 지금 여기까지 어쩌다 5년 차가 됐어요.
Q. 활동을 하시면서 좋았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A. 사람을 만난다는 것,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형태의 어떤 활동들을 볼 수 있고 활동에 참여해보는 것, 저는 그런 게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계속하고 있는 거 같아요.
Q. 이런 활동들로 인해서 나와 내 주변에 변화된 점이 있었나요?
A. 저는 주민자치위원으로 들어가 있거든요. 그러면 어쨌든 동네 주민의 제 같은 것을 발굴해서 하는 걸 하니까, 작년에 제가 의제를 올린 것을 갖고 올해 사업을 진행하니까 동네 엄마들이 참여를 하면서 막 궁금해하더라고요, 도대체 뭐 하는 거냐고. 또 실질적으로 마을 사업을 해보겠다는 사람도 생기고... 그래서 하고는 있어요. 근데 일이 점점 많아져서 힘들긴 한데 어쨌든 제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 같이 어울리면서 재밌어하는 게 그 사람들도 느껴지니까 그거는 좋은 것 같은데 제 일이 더 늘어나서...이게 아닌데..
Q. 이러한 활동들이 아이들 키우는데 어떠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요즘 애들은 혼자인 아이들도 많고 혼자 노는데 익숙해진 아이들도 많은데 어쨌든 다양하게 어울려 노는 게 사회성 발달에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저희 아이들은 그런 면에서는 솔직히 공부로 시작한 것은 아니니까 그것보다 어디를 데려다 놓으면 어울려 노는 것을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하나는 됐구나, 저는 그래서 그걸로 만족해요.
Q.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 꿈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A. 솔직히 말해서 제가 마을 지기 하면서 저희 동네에 뭔가를 해본 적은 없어서 실질적으로 활동한 건 거의 6년인데 독산 1동에 살다가 가산동으로 이사를 왔거든요~ 가산동으로 이사 오면서 주민자치회 하면서 조금씩 하기 시작했는데, 어쨌든 간에 제가 그 동네에서 계속 살 거잖아요. 마을공동체가 전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거는 아니지만 근거리에 뭔가가 변화가 있는 게 나도 좋고 이웃도 좋은 것이니까 그래서 내년에는 주변 저희 가산동 쪽에 무언가를 해보고 싶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끼리끼리라는 말을 아직까지 계속 듣고 있어서, 참여해보지 않고 끼리끼리라고 ~ 일단 어쨌든 계속하다 보면 하는 사람이 하더라도 새로운 사람이 한두 명이라도 끼게 되면 "어~ 이거 괜찮네, 너도 와봐." 이런 식으로 될 거니까 그러면 좋을 것 같고, 전에 신문 기자분이 안 그래도 그 얘기를 물어본 적이 있어요, 마을공동체 사업 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표도 안 나는데 왜 하냐고, 그런 걸 물어보신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어쨌든 간에 서서히라도 변하는 우리는 달팽이 같은 사람들이라고 얘기를 하긴 했는데 제가... 근데 어쨌든 간에 변화는 되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자꾸 못 느끼는 것 같아서, 어쨌든 체감하는 것을 가까이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기회를 봐서 그렇게 해보려고요. 내년에는 제 꿈은 그겁니다.
Q. 주변에 마을 일 열심히 하시는 분 중 추천할 만한 분이 있으시면 추천해 주세요.
A. 저희 동에 사시는 진정희 선생님이요. 가산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저희 동 위험한 길에 인도 만들기를 제안하고 추진하신 분인데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뭔가 깜짝 놀라게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시는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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