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김산(독산4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6 16:11 조회 : 406회 댓글 : 0건본문
Q. 자신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먼저 해주세요.
A. 저는 김산이라고 합니다. 저는 소셜픽션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소셜픽션은 긍정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적 상상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입니다. 함께하는 워크숍을 기획해 진행하기도 하고, 이런 워크숍을 통해 나온 의견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촉진가의 일 역시 비슷한 맥락의 일이죠.
Q. 마을전문촉진가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 촉진가는 서울에 다시 “새로운” 마을공동체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제는 사회가 너무나 많이 바뀌어 우리들 과거 기억 속에 있는 마을을 다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제 우리에겐 새로운 마을이 필요하죠. 촉진가는 이런 새로운 마을을 만드는 일을 돕습니다. 주민들이 자신이 살 새로운 마을을 상상하게 하고 그 상상들을 구체화시켜 현실로 만드는 일을 돕습니다. 그 가운데 발생할 다양한 갈등과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고 해결하는 일을 돕습니다. 촉진가는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과정을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함께 즐겁게 마을을 바꿔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활동하시면서 느끼는 좋은 점 그리고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신가요?
A.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즐거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해, 함께 새롭고 가치 있는 일을 시작하는 것은 더 기쁜 일입니다. 독산4동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새로운 마을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Q. 마을계획단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실 마을계획단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당장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보다는 처음 해보는 낯 설은 일이 주는 부담이 더 많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런 저런 갈등도 있을 것이고 서로 비슷한 면보다는 다른 점을 더 많이 발견할 것입니다. 하지만 서로를 믿고 부족한 것을 채워가며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새로운 마을이 보일 것입니다. 불신은 잠시 뒤로하고 신뢰를 앞세우고 더 좋은 마을을 위해 마음과 생각을 모으면 새로운 마을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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