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람을 잇고 마을을 품다. 정미라(시흥4동)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8-26 14:47 조회 : 355회 댓글 : 0건본문
Q. 현재 중점을 두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A. 공동육아입니다. 육아는 당연히 유아기가 지나면 끝나야하는데 어수선한 사회에서 부모는 아이를 안심하고 내보낼 때가 언제여아할지 판단하기 어렵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아이들 주위를 부모가 맴돌 수 없기에 유아기가 지나면 어린이들은 어린이공동체, 청소년은 청소년공동체로 스스로 놀이를 찾고 하루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은 안전한 마을이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마을에서 유아기 때부터 공동육아로 시작하여 아동기를 보내고 청소년기를 함께 보낸다면 마을이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거라 믿기 때문에 공동육아를 탄탄히 하려합니다.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그 시기에 적절하게 거쳐 가는 공동육아공동체가 아니라 아이들은 그 공동체 속에서 계속 크고 새로운 아이들이 유입되는, 공동육아공동체도 커지는 방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Q. 앞으로 하고자하는 목표/꿈이 궁금합니다.
A. 현재의 목표는 방과 후 돌봄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더 멀게는 마을에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 사랑방을 만들고 싶어요.
Q. 마을활동에 대해 가지고 계신 철학이 궁금합니다.
A. 마을활동을 하는 그들(다른 공동체 혹은 그사람)도 우리(나 혹은 내가 속한 공동체)와 지향점은 같다는 것을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만 옳고 그들은 틀리다고 느끼고 말하고 생각하게 되면 더 이상 그들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요.
Q. 우리마을에 필요한 공동체나 활동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누군가 역량이 된다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공동체를 만들라고 하고 싶습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어쩌다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으로 이루어지기는 어렵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도움의 손길을 연결해 줄 수 있는 공동체가 있었으면 합니다. 사회복지사에게 맡겨놓기에는 그들은 마을을 잘 모르고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이죠.
Q. 마을활동을 꿈꾸는 이에게 한 말씀
A. 마을활동은 당연히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 자발적 참여는 어느 날 갑자기 자기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서 생겨나게 됩니다. 즉, 참여가 부족할 때 실망하지 말고 관계를 통해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팁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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