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사람들

Q. 언제부터 금천에서 살게 되었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부탁드립니다.

A. 1997년도에 결혼한지 7년 만에 독산3동에 내 집을 마련하게 되면서 현재까지 20년 정도 살고 있습니다. 2남 1녀를 키우던 중, 아이들을 이해하고 엄마들도 아이들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2012년 마을리더 아카데미를 수료 후 마을공동체 사자부활(사춘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활동)로 마을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중점을 두는 활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마을과 학교, 보건 복지 등 금천구의 마을 관련 모든 의제를 포괄하는 활동을 2013년에 준비하고, 21014년부터 “미래금천•교육연대”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 했습니다. 마을사업지기로서, 주민연계망 사업 컨설턴트로서, 독산 소생활권 건강생태계 운영위원으로서, 금천교육혁신지구 운영위원 및 학교밖 청소년분과 위원장으로서 나름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안천초 학생들의 인권문제를 위해 서명운동을 하여 문제해결에 앞장을 섰고, 마을국제컨퍼런스를 유치하여 로체스터시와 국제 교류를 통해 NBN(Neighbors Building Neighborhood: 우리 동네를 키우는 이웃들)프로그램과 우리의 프로그램을 공유했습니다.

Q.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 목표나 꿈을 좀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기본적인 마을공동체 활동과 금천의 시민사회 역량강화를 위한 활동과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확장과 정착을 위한 활동과 소생활권 건강생태계 사업의 지속적 활동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청소년 심야식당”이 있는데요, 청소년•청년•부모들이 서로 소통하고 젊은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풀어 가자는 취지로 마을에서 젊은이들을 품는 기반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Q. 선생님께서 가지신 마을활동에 대한 철학(철칙)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A. 역지사지(易地思之)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라는 말을 되새기며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Q. 우리 마을에 필요한 공동체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필요한 이유를 부탁드립니다.

A. 금천구 안의 공동체가 연계되어 지속적으로 모여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연대가 필요합니다.

Q. 마을활동을 꿈꾸거나 앞으로 시작하실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봉사와 희생의 마음이 없으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