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휴먼스오브금천. 정미라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09-11 17:46 조회 : 413회 댓글 : 0건본문
‘자발이네 사랑방’이라는 공동육아를 하면서
필수 교육들을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어렵게 받았지만
그로 인해 사실상 ‘자발이네 사랑방’ 엄마들이 변하게 된 거죠.
우리만 즐거우면 안 되니 다른 사람들한테도 알려야 된다는 맘도 생기고
주위에 많이 알리기도 하고~
그리고 공동 육아를 함으로써
육아가 훨씬 쉬어졌고,
엄마들과 많은 대화로 여러 가지 팁~을 얻고 그렇게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마을지원활동가는 내가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거에 대해서 자부심이 생기고
성취감이 생겼다고나 할까
그리고 제가 마을공동체 이해 교육을 했을 때
받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이라도 마을에 나와서 활동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인 것 같고 어~ 그런 게 저에게 성취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에 시작 할때는 완벽하게 시작할 수 없잖아요
그냥 하나 먼가가 이렇게 껄끄럽게 걸리기만 해도 이렇게 마을에 발을 들여놨으면 좋겠다.
모든 조건이 갖추어 졌을때 혹은 모든 게 딱 맞아 떨어 졌을 때 상황이나 그런 것들이
기다리다가 보면 기회가 없어지잖아요.
아주 실타래 같은 그런게 생기면 그냥 한번 해 보지뭐 이런 마음으로 좀 발을 들여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마을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동기가 있으신가요?
A. 음~ 처음의 시작은 그냥 큰 아이 어린이집 엄마들하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뭐 공동육아지원 활성화 사업이란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그 사업을 지원해서 하게 됐죠. 하다 보니깐 너무 힘든 거예요. 방법도 모르겠고 누가 도움을 좀 줬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구청 담당자들은 잘 모르고 딱 그 메뉴얼 하나만 있었거든요. 그거를 1년을 하고 나니깐 아~ 이런 걸 도와주는 사람이 돈을 받고 하면은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사업을 내려고 했어요. 제가 이런 공동육아지원 활성화라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한테 컨설팅을 해줄테니 나한테 사업비를 달라고 해서 사업을 내려고 했는데 마을 지원 활동가 모집을 한다는 거예요. 마을 지원 활동가로 응시하게 돼서 교육을 받고 그다음부터 마을 활동을 하게 됐죠.
Q. 현재 하고 계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A. 금천구 마을 지원 활동가라고 해서 마을공동체 사업 관련 선정된 단체에게 교육도 하고 컨설팅도 해주고 사업을 하고 싶은데 뭔지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사전 상담도 해주고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이렇게 여러 마을 일을 하셨는데요 활동으로 인한 나의 변화나 주위의 변화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A. 뭐~ 처음에 공동육아 활성화 사업을 하면서 이제 그때는 교육을 잘 못 받았는데 이제는 3년을 받았거든요. 1년 차 때는 별 교육이 없었고 2년 차부터는 필수여서 교육을 받았거든요. 그러면서 그때는 ‘자발이네 사랑방’이라는 공동 육아를 하고 있었으니깐 많은 교육을 받고 저도 이제 마을 지원 활동가로 응시해서 2015년에 교육을 받고 그런 교육을 받으니깐 그냥 좋은 친구들 이런 관계가 아니라 마을에서 더 역동적인 얘기를 하고 그리고 우리가 하고 있는 공동육아나 이런 게 좋은데 다른 사람들한테도 알려야 한다는 부담을 줬어요. 교육을 받으니깐 부담을 막 주더라구요~하하하~ 그래 가지고 사실상 자발이네 사랑방 암마들이 변하게 된거에요. 아~ 마을활력소 회의에 참석을 하고, 애들 데리고 어렵잖아요. 그래도 의무감으로 우리는 사업비를 받고 있고 또 우리만 즐거우면 안되니 다른 사람들 한테도 알려야 된다는 이런 의무감으로 어~ 하게 되긴 했는데 그게 어느새 당연하게 같이 살아가는 거다, 그게 가장 큰 변화고 또 하나 개인적인 변화는 육아가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들하고 모이면서 약간의 해소는 됐지만 공동 육아 지원사업이란 걸 하면서 엄청나게 육아가 수월해졌어요. 그 떠밀리듯이 사업을 한 것도 있기는 하지만 거기에서 이제 많은 팁을 얻은 거죠. 아~ 아빠랑 같이 해야 되는 거구나. 아~ 이렇게 하면은 뭐 이게 아이들한테 좋구나, 이런 것도 일게 되고. 그리고 사업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엄마들하고 얘기할 시간이 많거든요. 그러면서 되게 많이 친해져서 애들을 그냥 막 맡길 수가 있는 거죠. ~하하하~ 그래서 맘 편히 아이들을 맡길 수 있으니깐 편해지고 마을 지원 활동가를 하면서 조금 벌지만 처음 연봉 삼백도 안됐던 것 같아요. 삼백~ 이백도 안됐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삼백이 넘는 것 같아요~하하하~ 근데 그런 걸 받지만 뭔가 내가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 거에 대해서 자부심이 생기고 성취감이 생겼다고나 할까 그리고 이제 교육을 했을 때 마을공동체 이해 교육이죠. 마을에 관련된 교육을 했을 때 거기에 오는 사람들은 저처럼 이제 아무 생각이 없이 사업에 막 떠밀려서 하는 사람들일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마을에 나와서 활동을 해볼까, 하는 의미가 있구나, 하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될거라는 기대 뭐~ 그런 기대감이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 인거 같고 어 그런게 저에게 성취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나도 큰 변화는 없는데 네트워킹 파티를 하면서 아, 다른 사람들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이런것 들도 느끼고 그런 작은 것들이 개개인을 변화시킨다면 좋겠죠. 또 될 거라고 믿고 ~하하하~
Q. 앞으로의 하고 싶은 일 또는 계획이나 또 다른 목표(꿈)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A. 그냥 계획은 없어요~하하하~ 꿈은 마을 활동가로서의 꿈이 아니고 사실상은 육아 공동체로서의 꿈인데, 어 너무 아이들이 놀지 못하고 학교 가서도~ 어렸을 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끝나고 논다고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항상 놀이터 우린 매일 놀거든요. 돌봄자는 얘를 데리고 빨리 집에 가고 싶어해요. 아이는 계속 흙을 파헤치고 놀고싶어 하는데, 돌봄자는 애를 어떻게 꼬셔서 데려갈까 그런데 저도 그랬었어요. 왜냐하면 힘드니까, 애 쫓아 다녀야지 다칠까 걱정해야지 더러워지지 막 안전에 대한 걱정도 있고 몸 자체가 힘들어서 그렇긴 했는데 근데 저는 여러 명이 하다 보니까 그걸 좀 나눠서 했잖아요 나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 난 좀 쉬고 있으면 다른 엄마가 와서 봐주고 그래서 수월하게 했기 때문에 그게 되게 애들이 노는게 좋다고 생각을 했고 5학년 애들도 아직도 쾅 쾅 놀고 있거든요 ~ 하하하~ 그런 아이들이 근데 공부도 못 할 수도 있고 1학년이 아직 한글도 잘 모르고 5학년인데 받침도 틀리고 이런 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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