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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정태량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05 09:34 조회 : 450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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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를 한다고 해서 바로 어떤 효과나 변화가 일어나진 않아요

정말 내 스스로 봉사 하면서 힐링을 한다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청소년을 위한 선도를 하고

독거 노인을 위한 요쿠르트 봉사를 하고

그 후에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 통통나래도 진행했어요

사정상 계속 하고 있지는 못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주변의 변화 보다는 내 스스로의 변화로 담배도 끊을 수 있는 계기와 힘을 준것~

그리고 청소년 지도협의회 위원장으로 있다 보니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청소년들을 위한 선도를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Q. 지금의 활동은 어떤 활동인지 소개해주세요?

A. 시흥 2동에서 청소년지도협의회라는 단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지도협의회는 10분 정도 구성되어 활동을 하고 있고 매월 청소년의 폭력금지 선도를 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흥2동 뒷골목의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시작할 때 어떠한 계기가 있나요?

A. 커다란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닙니다. 이 지역이 일반인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 그래서 가입해서 일반회원으로 시작했지만 오래 하다 보니 위원장을 하게 되었네요.

 

Q. 그럼 혹시 교직에 있으셔서 아이들에게 관심이 있으셨던 건가요?

A. 아니요. 직장생활을 하다가 분식집을 하게 되었는데, 주변분들과의 교류를 하다 보니 시작하게 되었어요. 학교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많은 아이들이 흡연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지요. 주민센터가 들어선 지 한 5년쯤 된 것 같은데 예전에는 이곳이 환경이나 분위기가 좋지 않았어요. 그 뒷골목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을 보고 지인분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던 거예요. 그러한 상황에 지인분이 개인보다는 단체활동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하여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선도를 해서 아이들이 바뀌던가요? 계속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A. 선도를 해서 바뀌었다 하는 것은 사실 바로 확인이 어려워요. 그렇지만 어른들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는 방법으로 주변에 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장학금 등 지원을 하는 방법으로 봉사와 관심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질풍노도라고 하는 시기가 고등학생보다 더 어린 중학생 아이들에게서 보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기는 합니다. 요즘은 전단지만 주면 잘 받지 않아서 물티슈를 함께 나눠주기도 합니다.

 

Q. 그럼 활동을 하면서 주변에서 가장 놀랍게 생각하셨던 것들이 있나요?

A. 제가 30년을 피웠는데 주변에서 많이 놀랬어요. 내가 아이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마라' 라고 말하면서 선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러면 안 되겠다. 그래서 담배를 끊었어요. 주변에서 독하다고도 하고 이런 저를 보면서 많이들 놀라셨어요. 8년 전에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31일 딱! 끊었어요. 본인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힐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요. 저에게 놀랍고 큰 변화라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계기와 힘을 준 것 이라고 생각하지요.

 

Q. 우리동네로 마을여행을 온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일주일에 한 번쯤은 범일운수 종점쪽의 아파트 옆길이 있어요. 그쪽에 불영암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호암산 늘솔길이라는 길이에요. (혹시 힘든가요?) 힘든 코스는 아니에요. 명소라기보다 산책코스로 추천 드려요. 지금 여기 시흥 2동뿐만 아니라 금천구 전체가 잘 보이는 곳이라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Q. 이런 마을 활동을 통해 본인 또는 주변은 어떤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제가 봉사를 하면서도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고, 내 스스로가 힐링이 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도를 한다고 해서 바로 어떤 효과나 변화가 있지 않은게 사실이니까요. 정말 내 스스로 봉사하면서 힐링을 한다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처음엔 청소년을 위한 선도를 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요쿠르트 봉사를 하고 그 후에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 통통나래도 진행했어요. 사정상 계속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언젠가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주변의 변화가 아니고 내 스스로의 변화가 제일 컸기 때문에 열심히 해볼 생각이고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장으로 있다 보니 청소년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이 갑니다.


Q. 혹시 하고 싶으신 다른 활동이 있으세요?

A. 요즘 아이들은 아이들이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운동양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운동이 탁구인데, 가르쳐주면 아이들의 신체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청소년들과 신체도 건강하게 하고 취미도 만들 수 있는 탁구교실을 열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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