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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김태희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04 15:25 조회 : 418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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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성공주의 보다는 지금 행복주의.

현재를 살고 있는 거 같은...

옛날은 미래를 보고 살았다면

지금은 현재를 보고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옛날에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없이 살았다면

지금은 현재에 행복하기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모은다 이런 게 아니라...

그렇게 살고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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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사회적 경제 하면 약간 되게 그런 거 같지 않아요. 약간 사회주의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런 건 아니고요, 기업들이 이윤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사회를 생각하는 기업들. 사회에 그래서 아무도 안 써주는 장애인을 더 채용하고, 저희는 그런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 저는 정식 입사 한지는 한 달 정도 됐거든요. 근데 그걸 꼭 새겨 넣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들을 지원하는 센터~ 이것 순간 까먹을 수 있는 내용이어서~ 그들을 지원하는 센터...

 

Q. 마을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는?

A. 제가 2010년까지는 회사만 다니다가, 저희 애가 1학년 되는 해에 회사를 그만두고. 매일 회사에 다니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 집에 가만히 있는 게 힘든거에요~ 그래서 학교 학부모회를 회사 활동처럼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보기에는 나라에서 큰 그림이 있었다고 제가 계속 얘기하거든요~ 학부모회 활동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마을지원 활동가, 마을지기가 어쩌다 되고. 학부모회 활동을 하면 사업경험이 생겨요. 그쪽에서. 그래서 마을지기가 되고 마을지원 활동가가 됐고. 그랬는데, 이런 경력을 쌓다 보니까 어쩌다가 여기서 잠깐이라도 필요한 인력이 있다고 반 상근 인력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잠깐 3개월만 일해 달라고. 3개월 일하다 보니까 일이 재밌는 거 같아서 하루 종일 일하는 걸 지원했더니 되더라고요. 계속 제가 놀지 않았고 마을에서 계속 활동했던 것 때문에 이어져 온 거 같은. 보통 저희 주부들이 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뭔가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 계속 해왔기 때문에 연결이 되는 기분...

 

Q. 이러한 활동들을 계속 하시게 되는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제가 집에 있는 것보다 밖에 있는 게 더 좋았고 사실은 2017년도에 마을지기를 했을 때 제가 좀 놀랐어요. 저는 유럽에 갔을 때도 한국만큼 깨끗한 나라가 없는 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 봤더니 저희 아파트만 그랬던 거에 요. 제가 너무 좋은 것만 보고 살았구나. 보기 싫은 걸 안 보고 살았구나, 하는 것을 2017년도 마을지기를 하면서 깨닫게 됐어요. 그러고 나서 저는 학부모였잖아요. 우리 애만 잘 커서는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 있잖아요. 주변 아이들이 같이 잘 커야지. 솔직히, 한편으로는 이기적으로라도 주변 애들이 잘 커야지 우리 애가 좋겠구나. 이런 생각 때문에 이런 일을 하게 된 거 같은... 제가 이타적이기 보다는.. 그렇게 시작한 거 같아요.

 

Q. 살아오시면서 또는 마을 일을 하시는 중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 있었던 일은?

A. 보람 있었던 일은 되게 많았는데... 저는 스마트폰 강사도 하고 있거든요. 스마트폰 할 때 어르신들이 되게 많이 좋아하셨어요. 사실 제 엄마한테는 제가 안 가르쳐 드리지만, 그 어르신들도 자녀분들이 안 가르쳐 주셔서, 저희한테 와서 휴대폰 가르쳐 드리면 마지막 수업에 음료수라도 어떻게, 금액이 커서가 아니라 조그마한 정이라도 갖다 주시는 분들~ 그런 이게 동네구나 이런 느낌이에요.

 

Q. 이러한 활동들로 인해서 본인 또는 주변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나요?

A. 솔직히 저는 원래 회사 다닐 때도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향해서 나 이거 할 거야 하면 다 했던 사람이거든요. 근데 저희 남편이랑 저하고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좀 이건 아니고 이건 아니고 얘기를 해주셔서 지금 저희 애들도 내려놓으려고 노력 중이라서 학원을 안 간다고 해서 학원도 안 보내고 있지만 순간 욱해서 또 소리를 지르게 되고. 막 이런 것들 있잖아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성공주의 보다는 지금 행복주의. 현재를 살고 있는 거 같은. 옛날은 미래를 보고 살았다면 지금은 현재를 보고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옛날에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없이 살았다면, 지금은 현재에 행복하기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모은다 이런 게 아니라... 그렇게 살고 있는 거 같아요~저희 가족끼리는 참 좋은데 약간 우리 가족만 어쩔 때 보면은 동떨어져서 살고 있는 거 아닌가. 마을에 갔을 때는 상관없어요. 근데 그냥 일상생활에서는 우리 가족이 동떨어져 살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들 때도 있죠~

 

Q.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꿈은?

A. 저는 앞으로는 특별히 이루자 보다는 계속 신문물에 제가 원래 새로운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처럼 보이지만 저는 집에서도 새로운 게 나오면 계속 유튜브를 보고 그러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현대 문물의, 지금 세대 아이들하고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그런 거...만약에 새로운 문물 차이로 이야기한다면 차이가 별로 안 나는 거 같아요. 저 아이가 봤을 때는 아닐 수도 있지만.(웃음) 제가 봤을 때는 이 연결의 연결 고리를 잡은 것도 새로운 것을 계속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만약에 회사에서 배운 게 있는데 제가 10년 동안 놀았잖아요. 많이 바뀌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계속 있어서 지금 뒤처지지 않는 그런 거? 지금이 진짜 평생 학습시대라고 젊은 사람들 순간 하면은 뒤처지고, 나이 드신 분들은 또 계속 공부해야 되고 그런 시대더라고요.

 

Q. 질문 이외에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A. 마을은 정말 일할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막상 많아 보이는데 일할 사람이 그렇게 아직은 많지 않아요. 그게 저의 애로점이라는...제가 많이 해봤더니 이제는 그거는 안 하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스스로 자기가 느껴서 나와야지 제가 해주세요, 해서 나오면 그분들도 자신이 나와서 나온 게 아니고 제가 그분 뒷수습도 해야 되고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그런 거~ 저 같은 경우는 진짜 어쩌다 나왔잖아요~합시다 했다가 좀 되게 힘든 경우가 많아서. 그분이 할 몫을 못하면 제가 그 분 몫까지 해야되는 경우도 생기고, 그분이 속상한 일이 생기면 제가 그분한테 미안한 일도 생기고... 뭐 그런 거 있잖아요~

 

Q. 주변에 인터뷰 대상자로 추천하고 싶은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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