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휴먼스오브금천. 백기성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10 11:53 조회 : 381회 댓글 : 0건본문
전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아무리 회장이라도 위원들 없는 회장은
있을 수가 없어요.
10개동 중 제가 제일 젊은 회장인데 때로는 위원님들이 고집불통이라고도 하지만
저는 언제나 위원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최대한 소통하고자 하고 있어요.
저는 마을 활동을 4~5년 하면 딱 맞다고 생각해요.
1~2년은 알아가는 단계,
2년정도 되면 눈을 조금 뜨기 시작하고
3~4년 되면 거기서 레벨이 어느 정도
올라가거든요.
열심히 3~4년 활동하시고 그래도 더 재밌다고 하면 더 오래오래 하셨으면 좋겠어요.
Q. 현재 시흥4동에서 주민자치 회장님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마을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와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A. 마을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못된 사람을 만났어요. 저희 감사로 계시는 최상규 감사님 때문에 같이 운동을 하다가 이쪽 일에 대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간단하게 하면 된다고 하면 된다고 하셔서 시작했는데, 코가 뀌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요. 먼저 주민자치회 하기 전에 주민자치 위원회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민자치 쪽을, 제가 사실은 10여 년을 운동 쪽에 있었어요. 그러다가 마을 일이라는 것을 알게 돼서 4년째 하고 있는데 제 목표가 있었어요. 주민자치 위원회부터 했던 목표가 한울중학교 담장 2차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그것을 하고 있어요. 또 한 가지는 시흥4동이 잘한다 잘한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것을 평가받기 위해서 전국주민자치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고요. 시흥4동에 직능단체가 있는데 지금 직능단체 위원장을 하면서 직능단체 협의회를 구성 해서 거기에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그동안 하신 많은 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이 있었던 일은 무엇일까요?
A. 많은 일을 사실상 하지 않았어요. 남들이 봤을 때는 우리 사업이 많다고 하는데 제가 한 것보다는 우리 위원님들하고 같이 한 것이고, 한울중학교가 들어오면서 한울타리 골목사업, 특히 그쪽이 우리가 중점적으로 했던 사업이었고, 또 저희가 공동체 상이라고 해서 수상했던 이력, 주민들하고 같이 저희가 처음에 했을 때 여러 위원들이 모여서 마을 일에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하다보면... 지금은 조금 많이 그전보다 침체가 됐다고 보는데 잘 해오던 분들이 외부로 나가다 보니까, 실재적으로 시흥4동에 다음 후속타들이 개발되고, 계속 올라와 줘야 하는데 아직은 조금 미흡하다 보니까 하면 할수록 힘든 것 같아요.
Q. 평소에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신데요. 그중에 현재 가장 중점을 두시는 일은 무엇이고, 그 활동에 중점을 두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한울중학교가 시흥4동에 오다 보니까, 『학교를 품은 마을』이라는 테마로 모든 것이 그쪽으로 집중되어 있어요. 사업도 그렇고 또, 한울중학교 ‘모란제’를 하게 되면 마을 축제도 같이 맞춰서 하고 그런 쪽으로 많이 치우쳐있고요. 아이들이 우리 마을로 들어오니까, 거기에 대한 관심이 더 갈 수밖에 없고... 그리고 저희가 1차 한울타리 골목사업을 했지만, 올해 후반기에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2차 한울타리 골목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어요. 일단, 학생들하고 같이 가다 보니까 주민을 위한 사업도 여러 가지 했지만,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이 일인 것 같아요.
Q. 우리동네를 여행한다고 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일단, 마을사업에서 서울시나 전국적으로도 많이 소문이 나서 탐방도 오고 하다 보니까, 주민자치회에도 ‘윙윙'이라는 해설사 분들이 계시고 해서 우리 마을을 탐방하러 오신다면 첫 번째로 자랑하고 싶은 곳은 제1마을 활력소라는 곳이 있어요. 그곳이 전국적으로 봐도 워낙 잘된 곳으로 정평이 나 있고, 아까도 말했지만, 한울타리 골목사업을 했던 곳들을 추천하고 싶어요.
Q. 이렇게 마을에서 활동하시면서 본인 또는 주변은 어떤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저희가 10개 동 중에 보면, 저희 주민자치 위원님들이 가장 젊은 층에 속해요. 저희가 고민하는 게 곧 서울시가 고민하는 부분일 것 같아요. 내용을 보면 주민자치 쪽에서는 봉사라는 개념으로 너무 가다보니까 의원님들을.... 특히....예전에는 연세 드신 분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리 잡으신 분들이 활동을 하다 보니까, 또 옛날에는 사업을 이렇게 많이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주민자치로 전환되면서 워낙 사업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젊은 분들은 아이가 어리다 보니까 아무래도 경제적인 문제가 있으니 거기에 대한 보상이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주민자치 원년, 작년 2018년에 했던 부분이랑 2019년에 하는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는 거..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거.. 젊은 의원님들은 봉사라는 개념에서 너무 봉사만 요구하다 보니 튕겨져 나간다고 보면 되는 거죠. 아무래도 서울시청 사업이나 이런 곳에서는 조금의 인건비라도 받고 하지만 주민자치에서는 올해 같은 경우 3,600만원의 주민세 환원 사업을 하는데 거기에 참여해도 단 1원이라는 보수도 나오지 않으니까, 그런 점이 변화에요. 눈을 빨리 떴다는 거.. 다른 곳보다 시흥4동 위원님들이 눈을 빨리 뜨고 빨리 깨우치고 있다는 거.. 그런 부분에서 다른 곳과 차이가 많이 날 거에요.
Q.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잘난 게 없어서 딱히 표현할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순간적으로 욱한다고 해서 위원님들이 '욱기성’이라고도 하고 하는데, 전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아무리 회장이라고 해도, 위원들이 없는 회장은 있을 수가 없어요. 제가 위원장 시절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위원님들이나 임원들 이야기에 귀 기울였지 단 한번도 저 혼자 독단적으로 뭘 하자고 한 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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