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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양영신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05 13:33 조회 : 385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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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오지랖을 넓혀서,

배려하는 사랑으로 돌보고,

그 다음에 내가 감으로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내가 있는 곳에 힘이 넘치고,

소망이 넘치고,

그 마음이 내가 그 봉사자를 떠나더라도

변치 않는 선후배로서

든든한 그루터기가, 상록수가 되라~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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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마을활동을 중심으로)

A. 아주 그냥 성격이 모나서 통통 날리던, 어느 봉사도 들어갈 수 없는 분. 그러한 70대 후반의 할아버지가 제가 통장을 하는 기간에, 마을 봉사를 하는 기간에 저를 믿고 따르면서 쓰러져서 병원도 다른 사람이 아무리 가자고 해도 안가고, 제가 가야만 마음 놓고 가겠다고 해서 결론은 그분이 천국 가실 때까지 제가 찾아가고 방문하고 해서 결국은... 처음에 보라매병원 날마다 갔어요. 몸살도 났어요. 근데 수원 요양병원으로 모신 뒤로는 1주일에 한번 머니까~ 버스 멀미를 하니까~ 거기 갔더니 아무리 환자라도 상태가 있잖아요. 근데 그 상태가 죽어가는 상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수소문해서 관악구 안천병원, 거기는 정말 사람을 살리는 병원, 추천하고 싶어요. 요양병원인데 거기 갔더니 살아났어요. 그 환한 모습으로 같은 병이 있어 호스를 꽂았어도 표정이 다르고, 하영이 엄마가 그분이 예수를 안 믿었는데 할렐루야, 그러면서 예수님 영접하고 환해서 천국에 가셨어요. 그래서 돌아가실 때까지도, 그 목동에 조카도 한 분 계신 데 일 년에 한 번 올까 그래서 그 할아버지 방 빼는 거 주인하고 제가 짐 정리까지 그 종이 줍는 분들 시켜서 다 빼서 방까지 빼서 드렸어요. 근데 저는 우리 옆 지기한테 혼났죠. 내가 카드로 우선 그 할아버지 병원비를 100만원, 당장 어디를 수술해야 된다잖아요. 수원 요양병원에서 와서 안 좋아져서, 나중에 줄지언정 우선 당장은 내야 되잖아요. 100만원 했다고 쫓아낸다는 거예요~ 돈을 벌기는커녕 어디 100만원을 긁었냐, 이런 거예요. 그래서 그 방 빼고서 1년인가 2년 뒤에 받았죠. 그건 제가 신랑한테 구박은 받는 거죠. 제가 하다 보면 생명은 살려야 되니까 한 생명이 죽어 가는데 수술 안하면... 급하게 그래서 보라매병원에 100만원 긁어줘서 혼나고...그래도 그분이 살아나서 관악구 은천병원 어떤 요양하실 분이 있다면 거기로 보낼 거예요. 너무 좋아요. 사람을 살리는 병원이에요. 그래서 돌아가실 때까지 편하게 계시다가 재작년에 가셨다고 조카가 그러더라고요~ 통장님한테 더이상 폐를 끼치기 미안해서 알리지 않았다고, 돌아가시기 전에 보니까 코가 시커매지고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기도해 드리고. 천국 가시라고 같이 만나자고~ 그 얼마 후로 가셨다고 조카가 전화하셨더라고요. 감사하다고..독산 2동에 김경미 통장님 요번에 3동으로 오셨지만. 직원들 거의 다 알죠. 그러니까 통장, 총무, 도서관장, 부총무를 했고.. 도서관도. 동마다 열 동 가면 다 아는 사람이에요. 구인이 됐죠. 2006년부터 했으니까, 지금은 신인들이 왔고, 차성수 구청장님 시절에 많이 했다고 보면 돼요. 8년 동안...지금은 교육문화위원으로 서울시 시민건강 간사로 서울시에도 가고 그런데 지금은 교육위원으로 많이 하고 청소년 상담하고 그 알았던 지식들을 이웃들에게 전해주고, 통장이 아니라도 여기 이웃들이 엄마 없는 아이들이 이번 추석에도 음식 한 상 차려서 갖다 주고 딸 둘 초등학교 고등학교 아빠랑 사는 집, 독거 할아버지 한 상 차려주고, 당뇨병 걸린 분들 달달한 거 필요하니까 갖다 드리고 제가 좀 수고해서 차 타고 시간 내면 할 수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귀찮을 수 있지만 시간을 할애해요. 여름에는 뜨거워서 힘들지만 그게 몸에 배니까 이제 마을 일을 하면서 알게 되니까 안 만큼 보이니까 이제 하고 싶은 거예요. 그럼 몸은 좀 피곤해도 보람이 돼요. 타이틀은 없지만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Q. 할아버지 사연 이외에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일은?

A. 통장 할 때 호수 101201호 이런 걸 나눠주는 때가 있었어요. 도로명 바뀌면서~ 저는 350가구가 있었는데 그 가구에 전체를 제가 시흥 5동으로 이사 가면서 독산2동 통장 할 때, 다 일일이 붙여줬어요. 구청에서 직원이 오면 잘 모르잖아요. 근데 통장님은 맨날 왔다 갔다 하니까 아니까 제가 일일이 다 달아줬어요. 집 집마다 다니면서 일주일 열흘을 거쳐서 그랬더니 너무 고맙다고 지금도 통장으로 오라 그래요. 독산 2동으로 이사 오라고... 만나면 통장님 계실 때가 좋았다. 지금은 통장이 이름도 모르겠다고 누군지도~ 저는 정말 통장사례비 20이 문제가 아니고 최선을 다해서 섬길 분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냥 적십자회비 그게 나와도 그 6천 원 할 때 제가 띵 주는 게 아니고 제가 여러분 어려운 이웃들 밥 한 끼 사준다는 심정으로, 나에게 도움 줬던 분들 일 년에 한 번 6천 원짜리 밥 한 끼 사주는 생각으로 적십자회비를 냅시다. 그래서 일일이 집집 350가구를 다 붙여, 그러니까 그때 1등 한거에요. 적십자회비 그런 식으로 감성을 터치하면서 하니까 먹히는 거예요. 요즘같이 문 안 열고 하는 시대에도 먹히더라고요~근데 제가, 우리 부모 형제라는 생각으로 했어요.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하면 이게 자동으로 봉사가 돼요. 우리 가족이 독거할아버지로 저렇게 계신다. 그러면 한 상 차려줘야죠, 추석날 우리 가족이 저렇게 6학년 고등학생 딸내미로 우리 오빠가 저렇게 혼자 산다, 그럼 한 상 차려줘야죠. 그럼 마음이 편한 거예요.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별거 아니어도 고맙다고 그게 보람인 거예요. 내가 잘했구나. 그래서 가족으로 생각이 돼요. 이웃들이 가족이다. 사실 한 가족이잖아요. 독산3동이 한 가족이고, 금천구는 한 가족이고... 저는 이사 가면 호구조사를 해요. 제가 다 알아요. 옥상 텃밭도 냈는데. 거기 올라가 부침개도 먹고 커피 마시자고 하고. 옆집에 상추 잘 못 심는 엄마가 있으면 내가 다 알려줘요. 꼭꼭 눌러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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