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휴먼스오브금천. 위성요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04 16:14 조회 : 375회 댓글 : 0건본문
제 변화는 내가 참는 법을 조금 배운 것 같아요.
전에 같으면 아니면 아니라고,
기면 기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던 것들을
지금은 유하게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게 된 것 같아요.
내 의견하고 다르다고 그 다름에 대해서
그거를 막 이야기를 했던 것들에 대해서
지금은 아, 다를 수도 있겠다.
그 다름을 이해하고 그 다름도 있고
또 저의 생각은 이래요, 라고 하는
서로 그런 틀려 보다는
이거와 이거는 다름인데 다를 수도 있다는 거
그걸 인정할 수 있다 라는 것
저는 다르면 이게 분명히 다른데
왜 이걸 하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 다를 수도 있겠다
이게 조금은 성숙한 것 같아요.
Q. 마을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는?
A. 계기는 2013년 구청에서 진행하는 금천 마을 리더 아카데미 1기고요~ 1기를 끝내고 나서부터 자그마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작으로 공동체를 형성했고, 그때부터 마을에 관심 있게 활동을 하게 된 거죠. 그 전부터 사실은 마을에 투입이 되었지만 이렇게 좋은 마을의 공동체가 아닌,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한 공동체 활동을 했었어요. 그러고 나서 이런 것들이 있어서 마을리더 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갔는데 그것에 대해 배워가면서 그러면 우리도 공동체를 이렇게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우리들끼리 모여서 사업도 내고 사업 실행을 하면서 마을에 대한 애착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건전하게(?) 내지는 즐기면서 이 활동을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활동을 시작했죠. 내가 즐겁지 않으면 전혀~그런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퇴색이 되는 건 맞아요. 사업을 하기 위해서 목적을 두는 것에 현재는 더 많고. 전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우리가 하고 싶으니까. 이런 것들을 한 번 해볼까 했지만, 이 사업을 딱 목표를 두고 여기 한번 해 보자라고 이런 퇴색된 것들이 조금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긴 한데. 2013년도에 마을 활동들을 통해서 지금 금천구에 활동하는 분들이 군데군데 요소에 굉장한 역할들을 하고 계신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마을활동을 하시면서 느끼는 점이나 기대되는 게 있을까요?
A. 하면서 기대됐던 거는~ 사실상 그 항상 하는 말이죠~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이렇게 가기를 원했고, 뭐 새싹(?) 이렇게 해서 점점 더 갈 수 있는 이 단계를 밟아가면서 영향이 확장되어서 공동체가 좀 더 넓게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이랬으면 좋겠다 라는 바램이 있는데, 그런 상황들이 잘 안되고 거기를 뛰어넘지 못하는 것이 되게 아쉬움이 좀 남았었고, 기대하는 건 그거였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사실은 거기에서 머무르려고 하는 분들이 되게 많고, 아니면 그거를 기회를 삼아 다른 아까 말했듯이 군데군데 요소요소에서 활동을 하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마을사람들이 쭉 마을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 영향을 잘 살려내서 필요한 곳에 보내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이제 마을에 대한 방향점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죠.
Q. 현재 하시는 일에서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기본적으로 사실 기관이나 중간조직은 사람들을 발굴하고, 발굴했으면 역량을 강화시키고, 역량을 강화시켰으면 필드에서 뛸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줘야 되고. 그래서 충분하게 그 자리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것으로 쭈~욱 사례관리가 끝까지 가야 돼요. 그것들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단기적으로 사람들을 발굴해서 단기적으로 사람을 모아서 이게 이제 단기적으로 끝나면 안 되고 쭈~욱 가야 된다 라는 거예요. 그래서 나중에 그렇게 하시는 분들...저희 같은 경우는 여기에서 역량 강화를 시켜서 여기는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니까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나갈 수 있는 이런 기회들을 구하고 이야기를 해서 내보내고 거기에서 스스로들 자기의 역량 강화 스스로 실전에서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드는 거거든요. 마을은 사실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포괄적으로 마을은 모두 한 사람 외에 두 사람이 모여 있으면 그건 마을이다. 세 사람이 모여 있어도 마을이다. 공동체다. 그럼 그 공동체라는 것들에 대해서 그냥 그 자리에서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점프할 수 있도록. 그것들에 대한 지원이 좀 들어가 줘야 되는 게 그 역할이다. 발굴도 중요하고 역량 강화도 중요하고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실전의 필드를 제공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Q. 지금까지 하신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A. 일단은 사춘기 부모들~ 되게 힘들잖아요. 그걸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소통해볼까. 첫 사업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하고 뭔가를 맞춰 볼까. 점점 아이들은 말문을 닫고 엄마들과 소통이 잘 안 되고 말을 안 하려 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애들하고 그걸 원활하게 풀어볼까 라는 그런 의미를 담아서 사자부활이라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활동이었는데 그때 자녀들이 같이 난타를 배우면서 엄마가 좀 틀리면 집에 와서도 그걸 연습을 시켜주는 거 에요. 근데 그런 것들이 쉬운 게 아니에요. 집에 와서도 방송 켜두고 “엄마 음은 이렇게 하는 거지 이게 맞아요”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공통대화가 생기고, 공통대화가 생기면서 친근감 있고 친밀해지고 입을 열면서 자기의 하고 있는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엄마가 자연스럽게 지시어나 명령어가 아닌 대화 그야말로 대화라는 것들을 그때 많이 느낀 것 같아요. 그때의 그 부모님들도 정말 요소요소에 잘 활동들 하고 계세요. 사춘기 자녀들하고 하는 게 쉽지 않은 건데 그걸 해보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그 인연들이 끝까지 가는 거고~ 그때 배웠던 난타 선생님하고도 여태껏 같이 연락하면서 저희도 연계하게 되거나 하면 그 선생님 꼭 좀 재능기부 부탁드려요~ 그러면 두말없이 오셔서 재능기부도 해주시고 그러시는 상황이라 공동체는 정말 그래야 되지 않을까, 라는 그런데 대부분 시기 질투도 상당히 있죠. 당연히 있죠. 당연히 있는 게 맞는 거고요, 갈등이 생기는 것도 맞는 거 같아요. 그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까 그래서 그 갈등을 갈등으로 빚어질 게 아니라, 그 갈등을 우리 같이 뭔가를 해본다면 그 갈등은 자연스럽게 조금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갈등이 그렇데요. 갈 자와 등 자가 이게 무슨 나무인데 ‘갈’에 대한 나무는 왼쪽으로만 돌아가고 ‘등’이라는 나무는 오른쪽으로만 돌아 간데요. 그래서 계속 꼬일수 밖에 없는 그래서 그게 갈등이라는 단어를 쓴데요. 그것도 어떻게 보면 갈등을 갈등으로 이해할 게 아니라 그런 갈등도 또한 이해하고...제 생각에는 그래요 빠른 성장을 했다고 생각해요. 마을공동체나 마을이나 그런데 진정한 성숙이 있었을까 성숙이라는 것이 정말 빠른 그 성장에 맞춰서 같이 발을 맞췄을까 이렇게 반성 성찰을 좀 해보면, 빠른 성장은 있었지만, 성숙은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이 조금 아쉽고. 앞으로는 성숙의 단계로 가지는 걸로 갔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Q.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시게 된 원동력은?
A. 그건 자기만족이죠. 무엇을 뭘 하나 하고 나서의 자기만족이 없으면, 자기 흥이 없으면 못합니다. 누가 돈 주고 하라고 해도 나 하기 싫으면 못 하는 거잖아요. 근데 돈을 안 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것. 나의 흥인 거에요. 나의 만족 그래서 여러 공동체들이 단기간에 사업을 목표로 해서 하는 그런 공동체보다는 자기만족을 하고 그래서 사업비가 없어도 본인들끼리의 걷어서라도 할 수 있는 공동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까 라는 고민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어요.
Q. 마을활동들을 하시면서 나와 내 주변의 변화는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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