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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장재모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18 11:03 조회 : 473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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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하는 사람들이

 

우선 내가 가진 하나하나가

돋보이도록 이렇게 한다면

그것이 절대 공동체적 형성이

안 된다고 봅니다.

 

한 줌의 흙들이 모여서

화분이 되고

백합이라는 꽃을 담은

그릇이 된다는 그런 마음으로

후세를 위한다면

그 공동체는 잘 된다고 봅니다.

제가 가고 있는 방향이 그겁니다.

제 좌우명이 그겁니다.

 

꽃이 되려 하지 말고,

열매가 되려 하지 말고,

잎이 되고 거름이 되자.

물론 내 나이라는 것도 있지만은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면

어느 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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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하시고 있는 마을활동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마을회관에 서울시 휴먼타운 사업, 이제는 도시재생사업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죠. 그 일환에서 주민 공동체의 어떤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지어준 겁니다. 주민 공동 이용시설이기도 하죠. 여기서 주민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장기랄까? 또는 하고 싶은 일들을 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저는 필요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걸 이야기하자면, 사람들이 모이면 그냥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이러면 빨리 식상도 하고 그러니까 흥미를 줘야 되잖아요. 흥미를 주기 위해서는 문화 활동이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문화 활동 공간으로서 또 젊은 엄마들은 공유 부엌에서 마을 밥상도 하는 등 생활과 밀접한 데서 같이 어울려서 할 수 있도록 그런 일들을 하는 동기부여도 하고 그런 마당도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을활동을 하시면서 느낀 점은?

A. 참 많죠, 마을 활동의 본질은 저는 이웃을 찾고 이웃을 회복하자는 그런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그냥 와서 취미생활을 같이 하고 이런 것도 필요하지만 그 본질에는 사람이 서로 알게 되는 것이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되면 오해가 없어져요. 오해가 없으면 분쟁도 없어져요. 그럼 평화가 오거든요. 평화가 오면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나갈 수 있는 어떤 동기가 마련 되요. 근데 우리 마을 활동들은 너무 다양하게 열심히들 하는데 가끔은 그런 부분이 결여되지 않았나 이렇게 느껴요. 조금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끼리끼리. 이렇게 하는 것이 눈에 참 많이 보이는데, 물론 그런 현상이 많지는 않지만은 공동체가 뭡니까. 같이 하는 거 아닙니까. 같이하자면 서로 의견도 틀리고 생각도 틀리고 어떤 사소한 것도 틀린 데 그러면서 어울리는 것이 공동체 아닙니까. 그것이 우리가 민주주의가 되면서 진짜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많아지는데, 나는 서울시 광역자치단체든 기초자치단체든 마을 공동체 활동을 열심히 한데서는 경의를 표하고 감사를 드리지만 조금 더 섬세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마을 공동체 활동을 하는 주체가 관이 주체가 되다 보니까 민은 수동적이게 되고 수동적이게 되다 보니까 관에서 여러 가지, 쉽게 말하자면 포맷을 해요. 이런 걸 해라, 저런 걸 해라. 그러다 보니까 마을 공동체 지원센터가 생기고 주민 자치회가 생기고 도시재생사업본부가 생기고 또 뭐 자생 같은 단체가. 그러니까. 그런 어떤 취미 동아리를 묶어 가지고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되는데. 그런 형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런 일들을 해줘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냥 우리 마을을 깨끗이 하자. 주민들 복지를 하자. 이런 목표는 좋지만 그 과정에 정말로 공동체가 지향하는 본질이 많이 결여라고 할까?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이 좀 아쉽죠.

 

Q.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어려운 점은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주민들이 어떤 흥미가 없다 보면 참여하지 않는데. 지금 공동체 활동은 어떻게 보면 주민 자율이다. 겉 포장은 좋죠. 또 그게 맞고. 근데 그게 지속 가능하지 않은 이유는 흥미가 없고, 또 비록 흥미를 가지고 했다고 하더라도 인센티브적인 반대급부가 부족해요. 이건 여러 가지 연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사람은 그래요. 사람은 이기주의가 본능이에요. 그것을 착한 이기주의로 끌어가는 이런 것이 공동체 활동이거든요. 조금 더 솔직히 이야기하면 엄마들이 모여서 뭘 하다 보면 큰 애들이 적어도 자기 주머니 돈은 안 내고 이런 거 하는데. 이런 제도적인 장치가 잘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제가 공무원들에게 험담을 좀 했어요. 너희들이 뭘 해서 뭘 하면, 특근 야식들을 받는다는 등. 주민들은 밤늦게 회의를 나오라고 해놓고는 밥값도 제대로 못 주고 이런 것은... 물론 재정 운영이란 건 참 어려운 거라는 걸 알아요. 그러나 마을 공동체 활동이 생긴 지가 벌써 내가 아는 것만 해도 20년째에요. 주민자치가 2000년도에 만들어졌으니까. 본격적으로 서울시에서 한 것도 2011년부터니까 10년에 가까운 세월인데 처음에서 지금까지 별로 변한 게 없어요. 그리고 민관협치, 민민협치 뭐 협업 이런 이야기들 참 많이 나오는데~ 구호는 요란한데 부족해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마을 공동체 활동도 좀 했고, 나이도 있고 그런 입장에서 이런 점을 개선하려고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어요.

 

Q. 마을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마을회관을 하면서 주민 갈등의 한복판에 서 있던 적이 있어요. 우리가 휴먼타운사업을 시작할 때 서울시가 명분을 어디에 걸었느냐 하면은 서울시 변두리에 지금 뉴타운이라는 정책으로 그냥 고층아파트 대단위 개발을 해서 주거 사정은 나아졌지만 반대 부작용이 일어났잖아요? 쉽게 말해서 세입자라든지 저 면적을 가진 입주자들은 개발이 돼서 환경은 좋아졌지만 경제적으로 여력이 못돼가지고 쫓겨나는 소위 젠트리피케이션 그런 현상이 일어났어요.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도시재생사업을 했는데, 그 일환에서 우리 동네가 혜택이 돼서. 내용을 보니까 거리 환경 바꿔주고. 쉽게 말해서 좀 지저분한 거 고쳐주고 이런 식이더라고요. 그런 것도 한 방법이지만은 정말로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하자 면은 주민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런 사랑방 같은 것도 만들어줘야 되지 않겠냐. 그래서 그런 것들이 수렴 되서 마을회관을 지어줬거든요. 마을회관을 짓기 위해서 땅도 사고. 다 준비했는데 우리 동네 악재가 터졌어요. 서울시 남부도로사업소라는 아스팔트 길 고치고 하는 담당하는 부서가 일로 온다고 결정이 난 거예요. 근데 그 사업 자체가 님비현상 우리 동네는 안 된다, 이런 것이 아니고 이 동네는 상대적 박탈감을 가진 동네에요. 강남 순환고속도로 내면서 동네가 잘라졌죠. 고도제한 환경지역으로 묶여가지고 지금은 쫌 올랐지만 옛날에는 3층 이상도 못 지었어요. 그리고 시계 경관지구라 그래가지고 용적률 같은 거도 상대적으로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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