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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금천. 설우종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11 16:19 조회 : 380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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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지원관은 앞으로 없어질 사람이고

지원관이 하던 일은

간사와 주민자치위원이 해야합니다.

그래서 주민자치회에서 하는 행사에 많이 참석하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야가 너무 넓어 때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도 있는데

개인이나 자치회가 성장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주민자치 활동은 지방분권 전의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외부의 도움 없이 내부에서 일 처리를

척척 해낼 수 있으려면 경험이 없으면 힘들겠죠?

주민자치회가 스스로 마을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동 지원관은 앞에서 끌어 주고

동장님은 뒤에서 행정지원을 해주고 있으니

주민자치회에 많은 주민이 들어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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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시흥5동 주민자치회에서 활동하게 계신데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A. 은행나무시장 상인회 회장과 시흥5동 주민자치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Q. 주민자치회활동을 하게 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주민자치회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원동력이라 할만한 일은 한 것이 없고 은행나무 시장에 대해서 잠깐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은행나무 시장에 왔을 때는 물건만 파는 그냥 조그마한 시장에 불과했습니다. 상인회를 만들고 교육을 받고 지원을 신청해서 지금은 상인회 사무실과 주차장, 시장에 지붕을 덮는 아케이드 공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흥5동 주민자치회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마을에 불편한 것을 하나씩 바꾸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회장님께서 마을에서 자주 가는 장소는 어디인지요? 또 자주 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제일 자주 가는 곳은 주민센터가 아닐까요? 마을 일을 하다 보니 자주 가게 됩니다. 하하하. 시흥5동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가 많은데 지금은 허물어져 있어 5동에 처음 방문하신 분들께 보여줄 만한 곳이 지금은 마땅히 없지만 우리 주민자치회가 열심히 활동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계속 복원해 가면 마을에서 자주 갈만한 곳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이렇게 마을에서 활동하시면서 본인 또는 주변은 어떤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처음에는 활동을 해도 사람들이 못 알아봐서 행동이 자유로웠는데 활동을 자꾸 하다 보니 나는 상대방에 대해서 모르지만 상대방은 나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행동에 제한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 부분이 많이 조심스럽고 불편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의 변화는 뭔가 눈에 띄는 시설물이라든지 생활환경들을 보게 되면 우리동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를 하게 되고 주변 마을에선 어떤지 보게 되고 스스로 공부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동에 접목을 해보면 접목해서 좋은 것도 있고 접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모두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 하는 것과 다시 하는 것은 효과가 늘어나는 것이 배 이상입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어영부영 대충해도 큰 문제 없이 지나가지만 거기서 중단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습니다. 만약 같은 일을 다른 사람이 시작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연속성 즉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인회를 6년째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가기만 하고 흉내만 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지역의 어른들도 만나고, , 서울시 전체 시장의 관계자에 대해서 알게 되다 보니 시선이 넓어지고 생각이나 판단의 깊이가 계속 깊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더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민자치회 회장이라는 것이 대단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는 아니지만 많은 결정권이 주어지는 자리이다 보니 일반인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절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판단하고 결정하면 굳이 회장이라는 사람이 필요 없지 않을까요?

 

Q. 살아오면서 혹은 마을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이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은행나무 시장은 70년대 초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시장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장사가 잘 되서 단체가 꼭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경기가 안 좋아져 단체가 필요해 모이려다 보니 단합이 안 됐습니다. 장사가 잘되기 위한 기반이 없기에 시장이 점점 낙후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2009년부터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장사가 잘되지 않아 고생했었는데 1년 후에 상인회가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어진 상인회는 활성화가 되지 않아 얼마 지나지 않아 없어졌고 2년 후 2015년에 다시 상인회가 결성되었습니다. 아는 것도 없고, 지원해 주는 사람도 없어서 처음 모든 과정을 혼자서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되었고 이제는 조직이 단단해졌습니다. 상인회 사무실도 운영할 수 있게 되었고 사무장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로에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이제는 하나하나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흥5동 주민자치회는 금천구 10개 동에서 활동이 가장 적고 성과도 적지만 2018년에 비해 정화가 많이 되었고, 생각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지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각 분과들이 자기의 자리를 찾아 활동량이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억지로 진행되던 분과 활동이 훈련되다 보니 인식이 해박해져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더울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지만 분과원들이 조금씩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위원의 마인드가 점점 변하고 있어요.

 

Q. 우리 동네를 여행한다고 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A. 시흥5동 복합생태공원을 보다 더 좋게 발전시키고 시흥3동을 둘레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때가 되면 외부인에게 추천할만한 곳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생태공원은 리모델링 후 분수 놀이터를 만들 예정입니다. 시흥3이 둘레길을 만들고 있는데 생태공원과 독산동을 이을 예정입니다. 관악산 줄기를 따라 분수 놀이터를 만들면 금천구 사람도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우리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는 곳을 계속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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