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기록관
공동체기록관 소개
소소한마을전시회
마을공동체공간
마을공동체활동
금천사람들
마을여행

> 공동체기록관 > 금천사람들

금천사람들

2019 휴먼스오브 금천. 신용란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02 17:17 조회 : 431회 댓글 : 0건

본문

bf5d33beb2f04b9ab3bb6dc3866031bd_1575597889_3639.jpg
 

ae40c0d1162a3feb745f7f86a2a1c594_1570004201_1769.jpg
 

잘하려고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마찬가지고 처음에 마을에 들어오신 분들은 굉장히 잘하려고 하고

 

잘하고 싶은 맘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금방 지치고 과부하가 걸리더라고요

 

그냥 잘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했으면 좋겠어요

 

급하게 가지 말고 강 약 조절을 하면서

천천히 가다 보면

그러면 재밌게 마을 일을 하면서 꾸준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ae40c0d1162a3feb745f7f86a2a1c594_1570004225_8914.jpg

Q. 마을 일을 시작 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인가요?

A.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 , 네 가족만 생각을 하다가 아이가 조금씩 성장을 하면서 학교를 가게 됐어요. 그니깐 조금 더 범위가 늘어나게 되더라고요. 집에서 동네에서 학교로 바뀌고 아이가 조금 더 컸는데 아이가 어느 날 얘기를 하는데 제가 아이보다 더 마을을 모르고 있더라고요. 다니는 범위가 딱 정해져 있는데 아이는 학교에서 사회라는 걸 배우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정말 모르는 골목을 아이는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아~ 내가 이렇게 이 독산동에 20년 가까이 살았는데 너무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차에 학교 활동은 계속 꾸준히 하고 있었고 근데 어느 날 아시는 활동가 선생님께서 전화가 오셨어요. “용란아~” 그래서 왜요 언니”, 그랬더니 너 마을일 한번 해봐라”. 그래서 마을 일이 뭐예요그랬더니 너 마을지기 한번 해볼래”.라고 해서 사실은 그때 까지는 마을지기가 뭔지도 몰랐어요. 그냥 학교에서 활동을 해도 마을 활동가는 아시는 분 친분이 있는 분들이 마을 활동을 하고 계셨으니깐 그래서 마을지기가 뭐예요 그랬더니 너처럼 마을지기가 뭐예요 하는 사람이 하는 거야”. 라는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마을지기가 뭐예요, 라고 하는데 그게 마을지기를 할 수 있는 건데 정말 마을지기가 뭔지 일도 몰랐으니깐 그래서 정말 마을지기가 뭔데 그러니깐 그냥 마을을 모르는 사람들 관심 있는 사람이 마을을 알아가는 거야. 한번 해볼래그래서 독산 4동에 마을지기가 지금 현재 없으니 한번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해봐 라고 해서 어~ 그래 그런게 있어 그 전에 마을지기 라는 건 좀 들어 보긴 했지만 그게 뭔지도 몰랐고 제가 할꺼라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관심도 없었어요. 사실은 그래서 어~그래요 한번 생각해 볼게요. 그래서 그때 마침 저희 아이가 마을에 대해서 탐방을 갔는데 엄마 이랬어 라고 하는데 내가 너무 모르는구나 무지한 엄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럼 한번 해볼까, 한번 알아볼까, 하면서 시작이 된 거예요. 큰 동기는 없었어요~ 아시는 분이 어떻게 보면 마을 활동가인 선생님이 마을은 이런거야 한번 너처럼 모르는 얘가 하는거야 라고 해서 그럼 한번 해보지 뭐 그러고서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인 상태에서 시작을 하게 된거죠.

 

Q. 현재 하고 계신 일은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 건가요? (마을 봉사 캠프장은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A. 마을 일도 하고 있고 자원봉사 캠프장을 하고 있습니다. 캠프장은 마을 일을 하면서 순수한 봉사~~쉽게 말씀 드리면 그냥 마을에 필요한 곳에 저희가 인적 자원을 투여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도움이 되고 발로 뛰는 곳이죠. 저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저희 봉사자들이 또 계시는 거고 그분들이 사실은 진정한 마을 활동가라고 생각을 해요. 그니깐 페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떨 땐 내 돈을 드려서 할머님을 찾아뵙고 마을 정화 활동도 하시고 가족 봉사단도 하시고 그런 분들이 진짜 마을 활동가들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항상 보면 제가 그 전에 마을지기도 하고 마을 활동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항상 스스로 하고 싸우는 거 같아요. 내가 이게 잘 하는 건가, 내가 뭘 위해서 하는 거지, 이런 생각도 하고 어떤 때는 제가 이 일을 하면서 내 아이는 방치된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들었고 근데 누구를 위한 거지 처음의 시작은 내 아이를 위해서 시작을 했는데 내 아이를 위해서 조금더 같이 하는 삶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을 했는데 이게 정말 좋은 건가 하다 보면 지금도 가끔 힘들면 하고 지치면 또 내일은 안 할 거라고 하다가 어느 순간 또 전화를 받으면 또 나오게 되고 그런 것 같아요.

 

Q. 지금까지 해 오신 일들로 인해 나의 변화라든지 내 주변의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저에 대한 변화라고 하면 제일 먼저는 제가 시야가 쪼금은 넓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혼자 하는 것 보다는 함께 하는 것도 때로는 재밌고 힘은 들지만 나누는 것도 재밌다. 물론 제가 이 일을 안 하고 돈을 벌러 나가거나 뭔가를 하면 제가 경제적으로 조금 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더 할 수는 있겠지만 또 여기에서 오는 나름 재미도 있어요. 돈은 안되지만 내 돈을 써야 되는 것도 있지만 나름 또 재미도 있어요. 그리고 또 제 아이의 변화라면 혼자 보다는 같이 하는게 재밌다는 거를 아이들이 스스로 조금 조금 알게 되는 거 같아요. 저희 아이가 어제 제가 체크를 해보니 제가 봉사 시간을 넣어주고 또 제가 봉사를 제 아이니깐 사람이 없으면 아이 청소년 봉사자가 필요하면 제 아이를 부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어요. 요즘 아이들이 봉사를 할려고 안 해요. 학교에서 필요한 시간이 다섯 시간이야 열시간이야 그러면 그 시간만 딱 채우고 안해요. 그러다 보면 저는 갑자기 청소년 봉사자들이 필요할 때가 있으면 현빈아 엄마 좀 도와줘, 은빈아 엄마 좀 도와줘, 하게 돼요. 친구들이랑 좀 와줘 그러면 아이 싫은데 하면서 말로는 싫은데 하면서 와요. 그래서 어제로 보니깐 70시간이 넘었더라고요. 제 아이가 그런데 사실은 제 아이이기 때문에 제가 봉사 시간을 안 넣어 줄 때도 있어요. 그냥 조금씩 하는 거는 잃어버리기도 하고 그냥 30분 했는데 뭐 그런데도 그 시간을 채웠는데 내 아이가 지금 그 봉사 시간을 쓸데는 별로 없지만 늘어나는 시간을 보면 내가 이만큼 했구나 라는 것을 스스로 뿌듯해 하더라구요. 네가 이만큼 너의 시간을 조금 더 다른 사람한테 필요한 시간을 나눠 줄 수 있는 거라고 얘기를 하면 아~~ 나 바빠 하면서도 아이가 어느 순간 와 있어요. 그게 변화라면 변화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같이 하는 삶을 조금씩 스스로 그냥 가르쳐 주는 것보다 몸소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인적 자원을 부르자면 사실은 저에 인맥이 필요한 거고 그렇잖아요. 어느 날 관계가 없는데 제가 선생님한테 아~ 이렇게 임용할거야 와서 머리 좀 감겨줘. 한다고 절대 와주지 않으세요. 그렇잖아요. 보면 제가 그분하고 관계를 맺어 버리면 친분이 생기면 어~ 나 이렇게 일 있어 좀 도와줄 수 있어?라면 선뜻 와주시는 거고 제가 일을 하면서 관계망이 좀 넓어지고 사람 인적 자원이 생긴 것 같아요. 그게 저한테는 큰 변화이지 않나 테두리가 좀 넓어진 거죠. 확장이 된 거죠. 어떻게 보면 제일 큰 사람을 얻은 거죠. 제 모토는 적을 만들고 살지 말자 최소한, 그건데 제가 살면서 어떻게 적이 없을 수 있겠어요. 저를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지 않아요. 저도 마찬가지고 그렇지만 최소한 살면서 적은 만들고 살지 말자. 내 자리에서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지치지 말고 가자. 제가 많은 일을 하려고 하면 지치더라고요. 그러면 못 갈 거 같아요. 지금도 어떻게 보면 좀 힘들어요. 하하하~ 과부화가 생길 때도 있는데 그러면 또 거기에서 오는 거에 또 그래요~~

 

Q. 혹 앞으로의 목표나 하시고 싶으신 또 다른 꿈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하시고 싶으신 일이 있으신가요 )

A. 아니요~~ 굳이 제가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그 계획대로 가지지는 않더라고요. 정말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제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앞으로 할 일 그 시간에 최선을 다 하자에요. 뭔가 원대한 꿈을 꾸고 그런것 보다 왜냐면 마을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냥 재밌게 즐기자, 나는 이만큼 할 거야, 저만큼 할 거야, 뭐 예를 들면 계약직 공무원으로 갈 거야, 아니면 마을을 굉장히 변화를 시킬 거야. 그런 사실 다 거짓말일 거고 그렇게 다 계획대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많죠. 그게 개인적 일 수도 있고, 마을 안에서일 수도 있는데 아직 구체화 된 건 아닌데 지금은 뭐 명절 잘 보내는 게 일단 우선이고요. ~하하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