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휴먼스오브금천. 조정자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11 15:47 조회 : 438회 댓글 : 0건본문
함께 봉사할 분들이 많지가 않아요
그나마 몇 분이 함께 참여해 주시고 있는데
그래도 마을 안에 들어가 보면
주위의 다른 여러분들이
마을 활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져서
이제는 봉사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소외된 이웃과
노인분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복지 정책이 잘 되서 어르신들이 예전보다
살기 편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시흥2동에서 34년 동안 거주하고 있고 현재는 시흥2동 부녀회장을 맡고 있는 조정자라고 합니다.
Q. 현재 시흥2동에서 활동하고 계신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A. 부녀회에서 홀로 생활하시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일 들을 하고 있어요. 추석을 앞두고는 물김치를 담아서 송편하고 물김치를 가져다드릴 예정이고요, 김장철이 되면 김장을 해서 드리고 연말이 되면 만두를 만들어서 떡국하고 가져다드리고 있어요. 부녀회에서 녹색 장터를 서서 김이나 미역 같은 것을 판매하여 그 돈을 모아 어르신들에게 지난여름에는 삼계탕을 해드렸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수익금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돈을 모아서 불우한 이웃에게 쓰고 있어요.
Q. 언제부터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A. 1997년부터 새마을 문구에서 봉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6년 동안 통장을 했었고 통장의 임기가 끝나고 부녀회에 들어가 2년차 되던 해에 부녀회장이 되었어요. 그때부터 계속 이어진 봉사 활동이 20년이 조금 넘었네요.
Q. 마을을 위해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요 이런 활동을 하게 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젊었을 때부터 봉사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돈을 버는 것보다 봉사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몸이 고되고 힘들 때도 있기는 하지만 봉사를 하면 정말 재미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거움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활동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Q. 마을에서 활동하시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A. 애로 사항은 많아요. 함께 봉사할 사람들이 많지가 않아요. 젊은 사람들은 직장 다녀서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또 연세 드신 분들은 연세가 많이 드셔서 참여하지 못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나마 몇 분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지금까지 쭉 이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회원 수가 조금 부족 하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제가 하려고 노력을 하고 서로 도와 가며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Q. 자주 가는 장소가 있으신가요?
A. 저는 아침마다 삼막사를 자주 갔어요. 친구들 세명과 함께 갔었는데 갈 때마다 우리 마을에는 이렇게 큰 정원이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다니기도 하였어요. 사계절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다리가 아파서 삼막사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호암늘솔길이 새로 생겨서 잣나무 향기도 맡을 수 있고 쉼터도 많으니까 쉬었다 갈 수도 있고 너무 좋아진 것 같아요. 우리 동네는 뒷산 (삼막사, 호암늘솔길)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Q. 다른 곳에 살고 계신 분들이 시흥2동으로 마을 여행을 오신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 있나요?
A. 제가 자주 가는 '삼막사' 나 '호암늘솔길' 을 추천해 주고 싶네요.
Q. 이렇게 마을에서 활동하시면서 본인 또는 주변은 어떤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요즘은 워낙에 복지 정책이 잘 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이 예전보다는 살기 편해지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하나하나 챙겨 드리고 있어서 예전보다는 살기가 편해졌다고 생각해요. 봉사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소외된 이웃과 노인분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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