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휴먼스오브금천. 소현자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9-10-04 14:58 조회 : 501회 댓글 : 0건본문
마을이 서로 배타적이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랬으면 좋겠고
지금 이렇게 마을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는 것도 지금 잘 되는 것보다,
우리가 초반에 2012년, 13년도에 이걸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정말 그러면서 버티고 있었다는 것.
그걸 정말 정말 정말 칭찬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희망 돌봄이 되게
칭찬을 많이 받아야 하는 게...
그래서 꼭 우리는 그 이야기를 해주세요.
8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할거다.
그 지나왔던 동안 함께 했던
주민들, 공동체, 희망 돌봄이, 희망 지기들한테
정말 정말 고맙고, 고생했고, 정말 자랑스럽고,
이분들 같이 고생했던 이분들은 진짜 서울시 어디에 내놓아도 정말 제 몫을 다 할
인재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여기에서만 국한하지 말고 바깥으로 나갔으면 좋겠어요.
Q. 동자치지원관, 중앙 희망돌보미 등 마을활동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시는 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중앙 희망돌보미는 2012년도부터 시작한 거예요. 지금 오셔서 아시겠지만 여기가 서부 간선도로하고 수인선 가운데 섬 같은 무인도이에요. 맨 처음에 시작했던 게 우리 애 3학년 때인가 시작했을 거예요. 저는 별로 이런 생각은 없었는데, 저 위에 했던 분 중에 이쪽으로 가시면 되게 많은 분이 계셨어요. 이분이 독산 1동 주민센터에서 되게 좋은 강의를 한다, 들어보자. 그분 둘째 아들하고 저희 첫째 딸하고 같은 반이었어요. 그러니까 또 언니고 언니가 가자는데 거절하기도 뭐해서 뭐 강의라니까 뭐, 특별히 나쁠 건 없겠다. 싶어서 따라갔는데 그게 마을공동체 만드는. 그때 2012년도에 한참 붐 일었던 것들. 그래서 가서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었는데 마을공동체를 만든 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저는 잊어버렸어요. 그랬더니 그분이 왜 계획서 안 쓰냐고. 그래서 무슨 계획서를 써요? 했더니 강의 듣고 왔으면 마을 계획서, 사업을 해야 되지 않냐고. 이렇게 얘기를 하신 거예요. 그래서 사업계획서를 쓰는 게 문제가 아닌데. 난 도대체 뭘 쓰자는 거야 이랬더니. 나중에 마을 공동체에서 이야기하길 여기는, 중앙 하이츠는 마을 공동체 보다는 여성 보육과의 보육 돌보미로 들어가는 게 낫겠다고 그쪽에서 컨설팅을 해준 거예요. 그래서 서울시에서 하는 여성 보육과 공동 육아로 들어간 거예요. 원래 여기가 양쪽에 거울이 있잖아요. 헬스장이었어요. 양쪽에 런닝머신 있고 했는데 맨 처음에는 하다가 사람이 없으니까 한 달에 두 명 세 명... 약간 버려지는 그런 데라 그럼 이제 돌봄을 어디서 해, 그래서 여기서 하자고. 근데 지금 이게 저희가 꾸미는데 4천만원이 넘게 들었거든요. 바닥하고 거울하고. 이걸 사랑방으로 하자고 하니까 젊은 엄마들은 애를 갖게 되면 우리는 생활권이 광명시에요. 독산권이 아니에요. 왜냐면 광명시는 그냥 유모차를 밀고 쭈~욱 가면 되는데 독산권은 다시 독산역을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너무 힘든 거예요. 그래서 애들 무슨 가베 라던가 뭔가 하는 것만 해도 너무 힘들고 하니까 그때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그 이야기를 했더니 엄마들이 너무 좋다고 난리가 난 거죠. 그래서 이제 이걸 하겠다고 해서 싸인 받아서 사업계획서 제출하고 했는데 문제는 이 안에서 불거진 거예요. 왜냐면 이게 지금 멀쩡한 공간이었는데 이걸 뜯어 고쳐서 이걸 만든다고 하니 어르신들이 미쳤구나, 이런 소리가 나오면서 엄마들이 쓸데없는 짓 한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저희가 반상회를 했어요. 이거를 사랑방으로 바꾸자. 근데 맨 처음에 했는데 그때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오셨는데 그때 이게 사랑방으로 바꾸자는데 찬성 쪽이 많아서 바꾸자고 했어요. 근데 개중에 어떤 경로당 어르신이 세 살은 애들이 많았다. 평소에 반상회 할 때는 얼굴도 안 보이던 엄마들이 왔는데 그게 집주인이 아니라 세입자였다. 이건 인정할 수 없다. 이래서 다시 반상회를 했어요. 그래서 이제 결국에는 사랑방으로 바꾸자고 이야기가 나와서 이렇게 바꿔서 2012년도 9월부터 저희가 이걸 시작했어요. 맨 처음부터 이런 게 아니었고 그냥 마루. 아무것도 없이 지금 저 위에 있는 전기장판 있잖아요. 전기장판을 틈틈이, 왜냐면 어린애들이 오니까. 그날 또 추울 때잖아요. 9월 10월달. 그거를 촘촘히 다 깐 거예요. 근데 돈이 없으니까 전기장판을 다 깔 수 없잖아요. 저걸 위에다가 밑에 일단 깔고 전기장판 깔고 막... 근데 저희가 여기 있는 책꽂이들이 굉장히 두꺼운 거예요. 그래서 일반 책꽂이를 사려고 했더니 너무, 책꽂이 하나에 보통 20, 30만원이 넘더라고요. 그래서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금천 구립에서 도서관을 리모델링 하면서 큰 거를 창고에 다 집어넣고 있던 거예요. 그분들도 다 폐기처분 하려고. 우리한테 이걸 기증해 그래서 기증 해주시고 독산 1동에서는 이거를 기증하시는데 그쪽에서 이쪽으로 운반 안 해 주시잖아요. 독산 1동 주민센터에서. 이거를 여기까지 또 운반을 해주셨어요. 직원분들이랑 다 같이 해서 운반해 주시고, 올리는 거는 여기 지게차로도 올렸지만. 책이나 이런 것들은 밑에 우리 엄마들. 희망 돌보미 17명이 먼저 시작했거든요. 엄마들이랑 엄마들의 남편들. 정말 그렇게 책들을 다 올린 거예요. 지금 저희가 책을 엄청 많이 버렸어요. 초기에 기증받은 책들 중 너무 더러운 것들이 많았어요. 지금 저쪽에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꽉 찼었거든요. 새 책으로, 괜찮은 책으로 교체를 하면서 기존 책을 많이 버려서 그렇지 저희가 거의 한 3천 권이 넘게 책들이 있었어요. 그렇게 하고 2012년 13년, 14년, 15년 이렇게 해서 계속 이 일을 해 왔어요 저희가. 그런데 아시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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