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활동전시-여럿이 함께
금천구마을공동체기록관 오픈을 기념한 소소한 마을공동체 전시회
첫발을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이 디디었습니다.
열일곱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발자국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전시가 회원들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옴을 알았습니다.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의 열일곱 해를 다시 들여다 볼 수 있었으니까요.
2002년 9월 개관하던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은 시흥5동의 900년 은행나무처럼 오래도록 마을 아이들과 어른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든든한 곳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3번의 이사를 하였고, 현재 4번째 장소 탑골로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사를 할 때마다 경제적 위기 위기들이 있어 옮기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 시흥5동 이곳을 지행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였기에 자리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열일곱 살이 되었습니다.
금천구 지형이 신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의 일부인 시흥5동을 확대하여 보았더니 우리나라 지도 같은 모형이 나오네요. 그곳 시흥5동에서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은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골목문화를 깨어나게도 하고 시장과 돌볼 이들을 찾아가기도 하며 지역 안에서 도서관 문을 활짝 열어 책 문화를 펼쳐나가며 스스로 배움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 기록 전시가 모두에게 감동이 되고 씨앗이 되어 900년 계속되는 일에 연결고리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