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3회 마을공동체시상식 뽐 수고했어 마을~
글쓴이 : 개띠아빠 작성일 :19-12-13 22:41 조회 : 1,016회 댓글 : 0건본문
12월 2일 (월) 저녁 7시에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는
지난 1년간 마을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과 단체에 대해
그 노고를 기리는 마을공동체 뽐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신규공동체부문, 마을공동체 공간부문, 미래인재상 부문, 마을공동체 성장상 부문,
그리고 대상 및 최우수상까지 총 6가지 분야의 시상식으로 이뤄졌던 뽐 시상식.
이번 뽐 시상식의 진행은 금천구 출신의 뮤지컬 배우 허문영 님과
이름보다 포포즈로 더 많이 알려진 이은희 님이 맡았습니다.
뽐 시상식 축하를 위해 여러 단체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는데요.
추첨으로 뽑힌 세 개의 단체에서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오프닝으로는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한소리풍물단이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고,
중간에는 원더맘에서 라인댄스를,
다음으로는 찾아가는 청소년 밴드, 찾밴에서 노래를 선보였죠.
개인적으로 세 개의 팀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팀을 꼽아보자면
원더맘에서 아모르 파티 선곡으로 진행한 라인댄스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노래가 가진 힘 때문인지
객석에서도 들썩들썩 춤을 추는 모습이 연출되었으니까요.
신규마을공동체상 수상이 이뤄질 때 조금 놀랐던 건 금천구에
이렇게 많은 공동체들이 있었다는 사실.
마을을 위해서 힘쓰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겠죠.
이후에 이어진 마을공동체 공간부문상부터 조금씩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후보에 올려진 공동체들이 모두 상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
누가 잘했고 누가 덜 잘했고를 따질 이유가 있을까요?
그 모두가 상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인 거죠.
뽐 시상식 당일 참여한 사람들의 투표로 마을공동체 대상을 수여하는 방식을 봤을 때
처음에는 "그럼 나머지 두 후보들은 꽝인 거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머지 두 공동체는 최우수상이 주어진다는 말에 아~ 하고 이해가 되더군요.
이름은 뽐 시상식이지만 모두가 뽐이 될 수 있었던 마을공동시상식 뽐.
2시간 조금 넘게 치러진 올해 마을공동체시상식을 보면서 정말
그 이름 그대로 수고했어 마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올 한 해도 수고하셨습니다.
p.s - 행운권 추첨에서 303번이 호명되자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다 표
가 없어 발을 동동 굴렀던 한 학생,
이미 기회를 놓쳤다가 나중에 표를 찾았다고 안타까워 하던 학생에게
주변에서 먹을 것도 가져다 주고 문화상품권도 주고
훈훈한 모습에 잠시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이는 마을이 키운다는 말이 떠올랐던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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