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록전 되돌아보기 (시흥1동)
글쓴이 : 개띠아빠 작성일 :19-12-13 22:32 조회 : 948회 댓글 : 0건본문
지난 11월 20일 (수)부터 29일 (금)까지
금천구마을공동체기록관에서 진행되었던 마을공동체 기록전.
짧은 기간이었지만 금천구라는 곳에 존재하는 10개의 동들의 기록이 있었기에
무엇보다 의미가 있던 시간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리적인 공간과 실물은 이제 사라지지만
그 기억을 기록으로 바꾸기 위해 이렇게 사진과 글로 담아봅니다.
시흥1동의 기록은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시흥1동 마을지기인 류희춘 님과 박미진 님이 마련한 시흥1동의 기록은 바로
사라져가는 것과 새롭게 변해가는 것들이 공존하는 시흥1동의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그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는 공간 중의 하나인 시장인데요.
시장여행이라는 테마로 시흥1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사진으로 담은 전시였습니다.
먼저 흑색으로 표시된 모습들은 과거의 아쉬움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나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질 수 있는 것들입니다.
철물점이 정말 크게 와닿았었는데요.
과거에는 집에서 필요한 공구나 수리할 일에 대해 철물점을 찾았지만
이제는 철물점을 찾는 일이 많이 드물어졌죠.
하나 둘씩 사라져갈 모습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두색의 사진들은 현재의 모습이지만
이들 역시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것들입니다.
이발소는 아직까지 주변에서 살펴보면 만나볼 수 있겠지만
이 역시 몇 년의 시간이 더 지나면 아득하게 사라질지 모르는 추억입니다.
빨간색의 모습은 다양성을 기준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존해 나가야 할 것들을 담았는데요.
다문화 지원센터는
이제 앞으로 계속 성장해나갈 것들 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상생할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는 하나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흥1동에 거주하는 거주민으로서
오다가다 마주했던 모습들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어
잠시 사색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또 시간이 흘러 시흥1동은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까요?
그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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