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마을해설사 양성과정 수료식

일시: 2019.12.18. 수 오전10-12시

장소: 독산2동 주민센터 3층 강의실

기록자: 금천마을기록관 운영지원단 조혜진

2019 시민참여예산으로 진행된 교육나눔협동조합의 마을해설사 양성과정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1-12회차시까지는 ‘마을을 공부하고 마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금천구의 마을에 대해 공부했고

13-17차시까지는 ‘우리동네는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마을해설에 관해 공부하고 탐방도 다녀왔습니다.

18-20차시에는 ‘우리동네를 알려줄게’라는 주제로 해설사 각자가 본인이 사는 동네를 소개하는 여행코스를 짜봤고 그것을 발표하고 책자로 만들어보는 작업까지 했는데요.

총 20회의 강의를 마치고 수료식이 있던 날 현장을 스케치해봤습니다^^

독산2동 주민센터 3층 강의실에서 수료식이 진행되기 전 담소를 나누고 있어요.

곧 나올 마을해설사 책자에 관해 교육나눔협동조합 오현애 대표님이 금천구청 문화체육과 관광진흥팀 박점덕 팀장님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점덕 팀장님의 소감 한 말씀:

시민참여예산 신청한 단체가 세 군데 였는데 교육나눔협동조합이 선정된 이유가 있어요.

지속가능한 사업이라는 것, 금천구의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단체라는 것이었어요.

결과적으로 제가 여기 와서 보니 따뜻한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제가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내는 것이 참다운 관광이고 문화고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여기에 참여를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어 참여를 못해 아쉽습니다.

오늘 나온 책자 시안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나올 책자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이 애쓰겠습니다.

김해나 주무관님 한 말씀: 수료식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설사 양성교육 받으시고 수료까지 하시느라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어서 수료하신 18명의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잠시 후 다른 일정을 마치고 오신 금천구청 문화체육과 장미순 팀장님의 한 말씀:

“수료식에 와서 참여자분들의 소감도 듣고 결과물을 보면서 참여자 분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느끼게 됐습니다. 마을에서 어떤 일들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현애 선생님과 해설사 선생님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행정쪽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애써서 돕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들의 활동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마을해설사 분들을 격려하고자 찾아주신 문화체육과 장미순 과장님과 박점덕 팀장님 (사진에는 없지만 김해나 주무관님)

그리고 맨 오른쪽은 교육나눔협동조합 오현애 대표님

그리고 잊지 못할 두 분.

마을해설사 양성교육 20차시 동안 우리들을 이끌어주고 격려해주시고 가르쳐주신 교육나눔협동조합 오현애 대표님과 대표해설사 김정희 선생님 (오늘은 못 나오셨지만 그 동안 애써주신 이정 선생님) 께 감사드려요.

단체사진도 찍었어요.

18명의 해설사 선생님들/ 각자의 동네를 아주 재미난 코스로 만들어주시고 여행설명까지 해주셨어요.

앞으로 곧 나올 마을해설사 책자에도 큰 관심 가져주세요~

출판기념회는 1월중에 계휙하고 있습니다.

각 동의 해설사 선생님들을 만나보시죠^^

해설사 수업 내내 화기애애했던 독산2동의 해설사 선생님들 (왼쪽부터 신광숙, 김훈희. 백재원. 김은혜_ 호칭생략)

김은혜: “마을해설사 과정을 처음 듣게 됐는데 마을에 유능한 선생님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구요. 독산동 외에는 아는 동네가 별로 없었는데 내가 사는 독산2동 외에 금천구에 이렇게 좋은 동네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재원: 마을해설사 과정을 듣게 돼서 기분이 좋았는데 중간에 아들이 다쳐서 많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지만 우리 동네 뿐 아니라 다른 동네까지 알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뿌듯합니다.

김훈희: 이 교육을 통해 마을을 많이 알게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게 됐는데 정들려고 하니 헤어지게 돼서 많이 아쉽습니다. 앞으로도 만나면 좋겠습니다.

신광숙: 지속적인 사업이라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내년에도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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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밝게 웃어주시던 독산3동의 해설사 선생님들 (김순희, 장춘업)

김순희: 마을해설사 과정모집 플래카드를 몇 년전에 봤을 때 하고 싶었는데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을 못했습니다. 올해 마을지기 교육을 받는 중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조영진 선생님이 소개해주셔서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참여하게 됐는데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요. 제가 가산동에 20년을 살았는데도 마리오아울렛 벽면에 벽돌이 역사가 깃든 벽돌인지 몰랐습니다. 구로노동자파업기념 동판이 바닥에 새겨졌는데 늘 지나다니던 길이었는데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장춘업: 금천구에 이런 숨은 이야기들이 있다니 놀랍고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마을을 알게 되고 사람들을 알게 돼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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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5동의 해설사 선생님들 (장인국, 조미영, 임정숙)

장인국: 마을해설사 수업을 들으면서 여러분들이 진행을 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수료하게 됐습니다. 선생님들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볼거리가 많지 않은 동네의 해설사 선생님들이 그 와중에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네를 알릴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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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2동의 ‘사람, 골목, 숲을 잇다‘ 코스를 짜주신 해설사 선생님들 (조상연, 이복선)

조상연: 시민참여예산 참여위원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접했을 때 이 프로그램을 과연 누가 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일동 웃음)

협치위원분들에게 자랑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받은 것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책자들도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흥2동에 얘기했습니다. 우리 동네에 탐방 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제가 해설 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오현애 선생님이 예전에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셨는데 저도 이번 교육을 받으며 새롭게 금천구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복선: 마을해설사 수업을 들으며 공부할 것도 많고 알아야할 것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각 동마다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실전으로 해설사 심화 과정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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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흥2동의 ‘힐링힐링 숲길여행’ 코스를 짜주신 해설사 선생님들(조혜진. 김혜령_ 오늘 김혜령 쌤은 감기로 못 나오심)

조혜진: 오현애 선생님, 김정희 선생님. 이정 선생님 세 분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아침 일찍부터 이 수업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요.

우리 동네 지도만 만들 수 있었는데 오현애 선생님께서 권유해주셔서 각 동의 지도를 그리게 됐는데 그 덕분에 잘 알게 됐어요. 여러분들 덕분에 금천구 구석구석을 알게 되어 정말 즐겁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은 컴퓨터 작업이 어려웠을 수도 있었을텐데 모두 감당해내신 것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초반에는 해설사에 관심 별로 없었고 마을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령: 마을해설가 교육을 통해 내가 거주하는 동네뿐 아니라 여러 동을 탐방하면서 알지 못했던 옛 역사와 각 동의 문화를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수업이 더 있다면 다시 한번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재미난 말투로 우리를 웃게 해주신 시흥1동의 해설사 선생님 (이승희)

이승희: 저는 시흥동에서 37년 살았습니다. 내가 골동품입니다. 서울시에서 항상 25등을 차지하는 금천구. 금천구는 이런 동네구나 라는 생각을 해오며 살았는데 마을해설사 교육을 들으며 알게 된 것이, 금천구는 알고 보니 까면 깔수록 애정이 가는 양파같은 동네인 것 같습니다. 애향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시흥1동 발품을 많이 팔고 보니 이런 꿈이 생겼습니다. 로또 1등이 되면 2층 버스를 한 대 구입해서 오전/ 오후 1번씩 금천구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짜보는 것입니다. 북촌마을 탐방을 다녀온 후로 생각한 것이 시흥동에 골목들, 쓰레기가 가끔 있는데 북촌마을처럼 꽃도 가꾸고 예쁘게 꾸미고 까페도 만들어 예쁜 동네 골목들로 꾸며보고 싶습니다. 안양천도 이쁘고 교통도 좋은 동네인데 더 이쁘게 가꾸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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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가산동 해설사 선생님들 (김봉정, 진정희. 국순옥)

김봉정: 어느덧 우리 마을 해설사 과정이 끝났습니다. 10월부터 지금까지 교육과 만남을 통하여 우리 동네 구석구석 많은 곳을 알게 되고 ,새롭게 아는 얼굴도 많아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마을 안내 책자 원고 작성까지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동받았습니다. 마을안내 책자가 완성되면 아이들에게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려주는 아주 좋은 길잡이로 활용될 것이 기대됩니다. 유익한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진정희: 저는 가산동에 이사온지 5년입니다. 주민자치회 위원을 하면서 인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마을지기와 마을해설사 교육을 받고서 금천구가 나에게 훅~ 들어온 것 같습니다. 가산동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애정을 갖고 소개해줄 수 있어 너무 기쁘고요. 동네의 오래된 식당에 관해서도 얘기해줄 수 있어 기쁩니다. 올해 특히 군산 탐방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참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계속 가면 좋겠습니다.

국순옥: 저는 금천구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시흥동에서 20년 살고 가산동에서 20년 살았습니다. 살면서도 내 집 주변 울타리 안에서 살았고 형편이 되면 언제든 금천구를 떠나야한다는 이야기들을 듣고 살았는데 임정숙 선생님 소개로 오고 해설사 과정을 듣고 보니 제가 그 동안 살면서 해왔던 사고방식이 조금 바뀌게 됐습니다. 금천구에 관해 애정을 갖게 됐고 할 수 있는 한 주민들과 함께 이것저것 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독산4동의 해설사 선생님 (박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