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9.12.2. 저녁 7-9시

장소: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1층 경청마루

내용: 사업취지 및 기본설계(안), 주민 의견수렴 등

주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 (과장: 배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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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녹지과 과장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계획안은:

현재의 잔디밭을 1/4 정도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꽃밭으로 가꾸고 트랙도 조금 넓히는 것으로 계획중이다.

(이미지들은 다른 지역의 사진)

찬성하시는 분들은 이유가:

-텃밭에 개들이 똥을 싸놔서 악취가 난다.

-텃밭을 단체에 분양했는데 알고 보면 개인이 쓴다.

주민 중 도시농업을 하시는 분이 공원녹지과 과장에게 질문을 하고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주요 요지는: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는 일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아이들에게 자연을 접하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생태공원의 텃밭을 그대로 보존해서 잘 활용해야 하고, 잔디밭을 그대로 두어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아이들은 놀이기구가 있어야만 신나게 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컷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화단을 가꾸면 어른들은 좋겠지만 골목길 주택가에서,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들에게는 넓은 잔디밭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좋은 공간을 만들어준다고 말은 하지만, 아이들은 운동기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넓은 잔디밭이 필요하다. 지금의 잔디밭이 죽은 공간으로 바뀔까 걱정된다.

그러자 사진 오른쪽 윤영희 시흥2.5동 구의원이 대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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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처음에는 그런 취지로 만들었겠지만 나중에는 관리가 안되고 그래요.

저도 환경 공부한 사람입니다. 저는 관 입장에서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어린이 학습용으로 하는거라면 텃밭을 잘 가꿔야하는데 그게 안되고

예를들어 시흥5동 자원봉사센터에 텃밭을 분양하면 나눔이 이뤄져야하는데 보니까 개인이 텃밭을 가꾸고 자기가 다 가져가요.

그러자 도시농업을 하는 홍현옥 선생님이:

텃밭 활용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봅니다. 친환경 야채 재배라든가 야채를 수확해서 마을 행사때 나눠주는 체험을 하기도 했고 아동센터 아이들이나 교육복지 대상 아이들이 와서 텃밭을 둘러보고 이런저런 도시농업 관련한 체험을 하기도 하는 좋은 교육의 장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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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주민 분은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시흥5동에는 언덕이 많고 좁은 골목이 많다. 그런데 넓은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오히려 더 넓히면 넓혔지 잔디밭을 줄이면 안된다 생각한다.

화단으로 꾸밀 예산이 있다면 오히려 시흥5동 성당 주변에 보행이 편한 도로로 만들거나 평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어 받아서 어떤 주민이 반대의견 피력함:

시흥5동은 좁은 골목이 많고 주택가가 많아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많지 않다. 있는 공원조차도 가파르고 가파른 산이 많다. 그런데 생태공원의 잔디광장이 있어서 가족단위나 친구들끼리 모여서 많이 놀고 가벼운 공놀이나 산책 등을 즐기고 마을행사때도 유용하게 쓰이던 곳이다. 시흥5동은 광장이 필요하다.

금천구에서 가장 좋은 공원이라고 주민들은 자랑을 하고 다니는데 이렇게 화단을 꾸미는 건 진짜 반대한다.

그리고 텃밭 문제는. 텃밭 운영에 있어서 미흡하거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개선하도록 하면 되는 것이지 텃밭을 없애고 화단으로 꾸미는 것은 현명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본다.

관리가 잘 되게 지혜를 짜내야 하고 잔디밭은 주민들의 잔디광장으로 남겨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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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공원녹지과 과장이 대답하길:

참고로 화단 얘기를 계속 말씀하시는데 화단을 왜 꾸미려 하냐면 저희가 안양천 관리도 해봤는데 금천구 특징이 뭐냐면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서쪽은 화려하다. 그런데 동쪽 산림을 보니 소나무가 있어 피톤치드가 나와서 좋긴 한데 색채가 우중충한 상록수기 때문에 극명하게 대비가 된다. 우리가 전화를 받았는데 시흥5동을 떠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 이유가 뭐냐면 시흥5동은 우중충해서 떠나고 싶다 였다. 사람이 색채로 구분하자면... 색감적인 것이다. 그래서 최기찬 시의원이 호암 산길을 만들 때 6키로정도 꽃길을 만들어야된다 건의했었다.

또 하나 생태문제에 대해 대답하자면 내년도 서울시 예산을 따와서 바람길을 만드는 숲을 만드려고 한다. 생태적으로 다가가서 생각해보면 숲을 이뤄야지 텃밭은 바람길을 만들 수 없다.

우리가 상자텃밭도 분양하려고 한다.

이후 어떤 주민이 질문하려고 하자 윤영희 의원이 일어나서 이쯤에서 정리를 하자고 얘기함.

그러자 어떤 주민이 질문함:

일단 저는 이렇게 설명회 한다는 것을 어제 저녁에서야 확인했다.

설명회 한다는 것을 주민들이 모르게 왜 홍보를 안했느냐.

(현재의 잔디밭 생태공원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서울시내에 이렇게 멋있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라고 말하는 와중에-

아까 윤영희 의원이 정리하자고 하기도 했고, 윤영희 의원이 눈치를 주자 사람들이 우르르 설명회 장소를 빠져나감.

(이때까지는 진행을 하던 공원녹지과 과장이 사업설명회를 끝내겠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음)

질문을 하던 주민은 계속 말을 이어나감.

이런 광장을 그냥 놔두셨으면 좋겠고 많은 주민들이 원하는 것처럼 오히려 잔디밭을 보존하고 넓히는 것이 낫다고 본다. 지금 현재의 잔디밭도 아주 넓다고 보기는 힘든데 저렇게 잔디를 덮고 관상용 꽃밭을 만드는 것은 반대한다.

(윤영희 의원이 끝내자고 해서 이미 사람들이 나간 뒤에 8:50쯤)

어떤 주민이 또 건의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주민설명회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거의 다 몰랐고 주민자치회원들도 잘 모르고 있고 시흥5동 학부모들도 아는 사람이 없다.

홍보를 왜 이렇게 안했는지 궁금하다.

라고 하자

공원녹지과 팀장이 대답하길:

(약간 언성을 높이며) 제가 팀장인데요. 대상지에다 현수막 크게 붙였다. 성당 앞에 삼거리랑 신도브래뉴에 홍보물 붙였다. 동에 공문을 보냈다

등의 이야기들이 오고 감.

공원녹지과 과장이 다음에 주민설명회를 더 하기로 약속함.

이후 2019.12.18 수요일 접하게 된 소식입니다-----

 2019.12.19 목요일 오전 9시

2019.12.28 토요일 오후 2시

2회에 걸쳐 생태공원 잔디밭에서 주민의견 수렵기간을 갖는답니다.

관심있는 금천구 주민 여러분 참여해서 의견들 많이 주세요~~~!!!

아래 사진은 현재 2019.12.17의 생태공원입니다.

겨울이라 잔디가 얼었지만 봄-가을에는 아주 새파랗고 뛰어놀기 좋은 잔디밭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