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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마을해설사 군산기행 후기입니다.

글쓴이 : GOGO 작성일 :19-12-19 01:02 조회 : 1,103회 댓글 : 0건

본문

일시: 2019.11.25 월 오전8시 출발- 저녁7시 도착

장소: 전라북도 군산

주관: 교육나눔협동조합 (오현애 대표님)

현지 탐방 해설사: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정훈 관장님


마을해설사 교육을 듣는 금천구주민 15여명과 함께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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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서 있는 이 곳은 예전에 일제강점기 때 쌀창고가 있던 곳입니다.

이 근처에 있는 철길이 100년전에 만들어진 철길인데 쌀을 운반하던 철길입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예전에는 김제나 정읍으로 가던 기차였습니다.

이 곳이 수시로 걸어다닐 수 있는 곳이었는데 예전에는 왜항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이 곳은 바다였습니다.

간척지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옥구는 예전이름인데 '군산'이라는 명칭은 '고군산열도'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모여있는 섬들을 군산이라 불렀는데 그 명칭을 가져온 것입니다.

군산에는 진포해양공원이 있는데 진포는 군산의 옛 지명입니다.

군산에는 유명한 두 인물이 있습니다.

그 중 한분이 최치원 선생인데 이 곳을 통해 당나라로 가셨고

한 분은 이순신 장군인데 이순신 장군이 배를 고쳤던 곳입니다.


금강을 통해 예전에는 한양으로 갔는데 논산/ 강경/ 부여로 이동하는 통로였고

예전 선교사들이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이 많이 들어왔고 군산에는 오래된 교회가 많습니다.

기네스북에 올라가있는 곳 중에 인구대비 교회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교회는 700개 정도/ 인구는 2만7천명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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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곳은 새만금방조제입니다.

방조제를 뛰는 마라톤대회를 열어봤는데 직선코스라 달리기에는 지루한 코스라 국제마라톤대회는 벚꽃길에서 열리고

방조제에서는 인라인대회가 열립니다.

군산에도 유명한 짬뽕이 있는데 일본짬뽕은 느끼하지만 군산짬뽕은 해산물이 많아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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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으로 보이는 곳이 논과 밭입니다.

일제강점기때 쌀 착취를 많이 당하던 곳인데 이곳에서 일본으로 가장 많은 쌀을 보냈다고 합니다.

군산에 오실 때 소설 <탁류>를 꼭 읽고 오셔야 하고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랑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오셔야 합니다.

군산은 일제 침략의 역사와 미군정의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슬픈 곳입니다.


예전에는 군산 왼쪽이 뻘이라서 미군의 전투기가 뜨면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미군부대가 있는 곳은 주소도 미국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때 그 땅을 무기한으로 미국에 주기로 약속해서 군산에서는 매주 수요집회가 열립니다.

우리땅 찾기 운동본붕에서 15년 정도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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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아름다움

첫번째는 바닷물이 빠지면 엄청나게 넓은 뻘이 나타나고/

두번째는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석양이고/

세번째는 지평선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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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뜬다리 부두로 이동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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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다리 부두

군산내항이 해상교역물류의 중심지임을 염두한 일본이

1899년 개항 이후 수출입화물작업을 위해

수위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부잔교(뜬다리)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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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부두인데 바닷물의 높이에 따라 위아래로 높이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뜬다리 부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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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보면 곳짜기 모양이 있는데 그것을 갯골이라고 하고

밀물이 올 때 갯골을 따라 오면 물에 빠지지 않습니다.

군산에는 아주 넓은 뻘이 펼쳐지는데 채만식의 소설 <탁류>도 그래서 탁류입니다. 물론 은유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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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선은행/

현 근대건축관

1922년 신축한 은행건물로 일제강점기 침탈적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은행

일제강점기때 일본이 지은 건물입니다. 위압감을 주기 위해 이렇게 지었고.

지붕 바로 아래 아주 작고 옆으로 넓은 창문이 있는데 저 창문은 환기를 위한 창문이 아니라

조선인들을 감시하기 위한 창문입니다.

왼쪽 조형물은 채만식 선생님을 기념하는 조형물입니다.


해설사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애시당초 미국 소련의 원래 계획은 일본을 분단시키는 것이었는데

일본의 로비에 의해 한반도가 분단의 표적이 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처럼 대만도 일본의 식민지였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대만 사람들은

일본이 대만을 발전시켜준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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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선은행 앞 기차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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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18은행/

현 근대미술관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 있던 은행으로 숫자 18은 은행설립인가 순서를 얘기합니다.


맞은편은 장미동이었는데 쌀을 저장하는 곳이어서 장미동입니다.

3.5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군산에서 3.5만세 운동하던 사람들이 만주로 가기도 했는데

실제로 만주에 가보면 이 곳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은 이 중심가에 살았고

조선인들은 산 쪽으로 쫓겨나 움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힘들게 착취당하며 살았습니다.

(해설사 선생님의 역사인식에 따라 역사관을 강조해주셨습니다.)


이 근처는 공장이 많던 곳이었는데 그래서 길이 넓습니다.

신작로가 만들어지던 때 담당공무원이 짤렸는데

그 이유는 너무 길을 넓게 만들어서라고 하네요 ㅋ

아스팔트를 깔아야하는데 너무 돈이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춤꾼 최승희 선생님이 데뷔했던 곳이 군산이라고 합니다.

북한으로 건너가 인간문화재가 되었는데 한국 학생들도 최승희 선생님의 춤을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어떻게 배우냐면 최승희 선생님의 수제자가 일본에 있는데

한국의 학생들은 그 분에게 가서 최승희 선생님의 춤을 배운다고 하네요.


군산은 영화를 찍으러 많이 오는데

감독들에게 왜 군산에 영화를 찍으러 많이 오냐고 물어보니

군산 사람들은 너무나 느긋해서 영화 촬영을 위해 길을 막아도 불만이 없고

그냥 기다려주고 구경하고 여유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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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입장료가 있어서인지 이 곳은 그냥 지나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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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세관/

현 호남관세박물관

1908년 준공/대한제국 때 만들어졌습니다.

 서울역사, 한국은행본점건물과 더불에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건물자재들은 모두 수입품입니다.

이 건물과 똑같은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 예전 구마모토 지주의 집입니다.

나중에는 이영춘 박사(의학) 살게 됩니다.

원래 이영춘은 북한 사람인데 조선으로 초빙되어 오게 됩니다.

그 조건으로 이영춘 박사는 보건소를 지어달라고 했고 보건소가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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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세관 실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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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세관 바로 안쪽 협동조합 까페 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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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된 건물

밀수창고로 쓰이던 건물이고 이 건물 자체가 문화재이기 때문에 못 하나 박지 않고 쓰고 있다고 합니다.

계산대 옆에 4개월동안 썩지 않는 수박이 있었는데

밀수품 창고였기 때문에 온도 습도를 생물이 썩지 않는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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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은 있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서

지역의 업체들에서 기념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수익금의 3%는 장학재단에 기부하도록 한다네요.

먹방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기념품도 만들도

군산의 어린이들은 먹방체조도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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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이는 수상경력도 화려하다고 하네요.

문화재 안이라서 화장실은 까페 밖에 있었습니다.

까페가 협동조합이다 보니 지역문화해설사와 다르게 협동조합 해설은 조합원이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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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설을 해주신 정훈 관장님이 근무하시는 곳입니다.

군산시 청소년 문화의 집

지역이 관광지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존중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본다는 정훈 관장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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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나오는 양말목을 가지고 이런저런 공예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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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헤어밴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다가 업사이클링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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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구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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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구암교회/

현 3.1운동 역사영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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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올라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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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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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이 곳은 예전에는 언덕이었고

일제강점기 호남에서 최초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라고 합니다.

선교사들이 배를 타고 들어왔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일본 한국 통틀어 가장 먼저 선교사들이 들어왔던 곳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만세 운동을 장터에서 했다고 하는데요

군산은 그 때 당시 3.6이 장날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3.5에 일본순사들이 들이닥쳐서 갇혀 있다가

어찌저찌 풀려났는데 풀려나면서 만세를 외쳤다고 해요.

그래서 군산은 3.5 만세운동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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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마을도 들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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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정훈 관장님/

오른쪽은 마을해설사 프로그램을 주관한 금천구 교육나눔협동조합 오현애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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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마을은 현재는 주택가는 아니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교복입기체험이나 달고나 체험 전통과자 등 예전 추억을 떠올릴만한 것들을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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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포구입니다.

이 동네는 선원들이 살던 동네입니다. 조선소도 있었습니다.

강을 따라 쭉 가면 만경강이 나옵니다.

이 사진의 왼쪽에 보면 어떤 까페가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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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인이 만든 오산상회라는 까페인데요

.

도시재생 중에 까페를 만드는데 컨셉은 있던 것들을 재사용하는 것입니다.

배 안에 있던 물건들을 인테리어에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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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표나 문짝 기계부속 들을 많이 사용해서 까페를 만들어냈습니다.

요즘 도시재생할 때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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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찍었던 초원사진관도 들렀어요.

영화를 찍기 전 이 곳은 창고였는데

영화감독이 세트를 만들어 찍었다고 합니다.

이후 유명한 곳이 되자 시에서 매입을 해서 운영하고 있다네요.

맞은편이 한일옥이라는 소고기무국집인데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다만 해설사님은 공갈무국 같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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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신흥동 일본식가옥인데요.

일제강점기 때 일본지주가 살던 집이랍니다.

영화 <장군의 아들>이나 <타짜>를 촬영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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