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록전 되돌아보기 시흥3동
글쓴이 : 개띠아빠 작성일 :19-12-15 22:17 조회 : 1,158회 댓글 : 0건본문
마을기록전에서 시흥3동에 대한 기록은 걷기여행이었습니다.
'우리동네 알고 걸어'라는 표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시흥3동 마을지기 강영선 님은 시흥3동 성당에서부터
시흥3동 끝자락에 있는 만남의 광장까지 걸어가면
20분 정도 소요되는 구간에 자리잡은 시흥3동의 추억거리들을 담았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편안한 옷 차림을 하고 걸어도 쉽게 대문 밖을 나갈 수 있는 곳,
누구를 만나든지 서로 인사 나눌 수 있는 곳,
내가 사는 마을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곳,
우리가 살고 있는 시흥3동이 어떤 곳인이 살면서
한번쯤 우리 이웃들을 바라보며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안내해 봅니다"
시흥1동 주민인 저 역시도 이 기록들을 보면서
한번 걷기여행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어쩐지 낯이 익다 싶었는데 제가 잘 알고 있는 시흥동 성당이었네요.
1971년 9월 21일 지어진 줄은 이번 기록전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2대째 그 명맥을 잇고 있다는 초가 삼계탕.
들깨 삼계탕은 처음 들어보는 메뉴인데 어쩐지 진한 맛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박미사우나.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뜨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지친 일상의 피로를 풀어보면 어떨까요?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5949 문구점.
응답하라 1988의 드라마에서 만나볼 수 있을 법한
오래된 문구점을 시흥3동에서도 간직하고 있었네요.
시흥3동에서 제일 오래된 빌라라는 미도 연립.
올해가 지나면 옛날 모습이 사라진다고 하니
아마도 사진 속의 모습과는 다르게 개발이 되나봅니다.
박미사랑 마을회관은 시흥3동의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진이 뒤집어진 모습입니다.
마을지기의 어떤 의도가 담긴 표현일까요?
시흥3동의 끝자락을 가면 서울의 경계선이 되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만남의 광장 공원을 경계로 안양 석수동으로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가끔은 서울을 벗어나고 싶을 때 만남의 광장으로 훌쩍 건너뛰어보면 어떨까요?
그 외에도 시흥3동에는 오래된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옛 모습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시흥3동의 마을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