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 청년들이여, 청춘삘딩으로 오라~
글쓴이 : 개띠아빠 작성일 :19-12-29 21:44 조회 : 1,450회 댓글 : 0건본문
금천구에는 청년들을 위한 공유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 이름하여 청춘삘딩. 청춘빌딩이 아니라 청춘삘딩인데요.
입구에 마련된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내 인생의 시발점. 발음을 너무 세게 하면
엄한 뜻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요.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들에 의한 사적인 공간이자 새로운 포용공간인 청춘삘딩. 지역 청년들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기초지자체 최초의 청년활동공간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곳에 대한 이야기만 들었지 직접 방문해보기는 처음이었는데요.
4개의 층으로 이뤄진 이 공간에는 정말 청년들이 와서
에너지를 듬뿍 받고 갈 수 있을 공간들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1층은 커뮤니티홀로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 공간은 청년세대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서
굳이 정숙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2층에는 청춘홀, 세미나실, 쉼표공간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청년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청춘홀은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 돈을 내고 도서관이나 카페를 찾아야 했던 청년들이라면
깔끔하게 마련된 청춘삘딩의 청춘홀에 와서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층은 공유주방이라는 독특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하루의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것도 청년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공유주방에는
1인가구가 구비하기 어려운 식기와 조리도구, 조미료 등을 구비하고 있어
식사를 하고 싶은 청년들이라면
이 공유주방을 통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 고민도 해결하고 이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층은 다목적스튜디오인데 방문했을 때는
누군가가 공간을 대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들여다볼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1층에 소개된 공간의 사진으로 밴드 및는 댄스 연습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우리는 이곳에서 세상을 움직일 노래와 시가 탄생하기를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청춘삘딩을 찾으면 독특한 시스템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분양권.
일종의 멤버십 제도를 분양권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꾸민 건데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이라는 사실에 입각한 재미있는 발상이었습니다.
분양권은 유스 멤버십과 레지던트 멤버십 두 가지로 운용되고 있는데
유스 멤버십은 만 15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청춘삘딩의 모든 공간과 시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레지던트 멤버십은 금천구 주민이라면 연령과 세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는데
청춘삘딩 1층의 커뮤니티홀과 사연있는 세탁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만 39세 안 된 청년에 해당된 터라
유스 멤버십으로 간단한 신청서와 함께 10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분양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2시간을 운영하는 청춘삘딩.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이 공간이 무럭무럭 번창하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청춘삘딩을 알려주실 때
검색창에서 청춘빌딩이 아니라 꼭 청춘삘딩으로 알려줘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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