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록전 되돌아보기 - 독산2동
글쓴이 : 개띠아빠 작성일 :19-12-24 20:19 조회 : 1,055회 댓글 : 0건본문
독산2동의 마을기록은 '하늘 한 번, 지붕 한 번, 언덕길 2번'이라는 제목의
뭔가 시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기록이었는데요.
나태주 시인의 '가보지 못한 골목길을'이라는 시를
한켠에 담아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 구절을 읽으면서
독산2동 골목길을 차근차근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요.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산다는 구절이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정말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나태주 시인의 '가보지 못한 골목길을'이라는 시의 전문은 위와 같습니다.
그런데 독산2동 마을기록과 마을지기 김금주 님의 소개글을 읽어가다 보면
하나의 시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살짝 각색해 봤습니다.
하늘 한 번, 지붕 한 번, 언덕길 2번
김금주
서서히 사라져가는 주택들과 작은 정원들
이제는 신축빌라가 지어지고
앞마당에 있던 감나무 대추나무들이 사라져간다
그래도 아직까지 아기자기한 주택들이 있고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평범한 마을이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그 속에서 그들의 삶이 있을 것이고
나의 삶도 되짚어보게 되지 않을까?
인생살이에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올라갈 때는 주변 경치가 잘 보이지 않지만
내리막에서는 여유로운 마음과
주변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인생살이에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올라갈 때는 주변 경치가 잘 보이지 않지만
내리막에서는 여유로운 마음과
주변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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