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록전 되돌아보기 - 독산1동(김은선)
글쓴이 : 고미 작성일 :19-12-30 07:04 조회 : 1,145회 댓글 : 0건본문
"엄마랑 꽃구경갈까"
예쁜 손 글씨와 바느질, 사진이 잘 어울어진 마을여행지도입니다.
이번 여행안내자는 마을지기 6기 김은선 샘이세요.
"출발"이라는 글자를 "ㅊㅜㄹㅂㅏㄹ"로 표현하다니 사진도 이렇게 멋질 수가 감탄하며
독산역 1번 출구 - 안양천 벚꽃거리에서 출발
안양천 길로 가서 걷다보면 이름 모른 그냥 길가에 핀 꽃이 반겨줍니다.
함께 산책하는 아이가 외칩니다. "엄마!여기~강아지풀!"
네잎은 행운. 세잎은 행복
사진속에서도 네잎을 찾게 되는 묘한 주문.
수크렁~ 이름이 재미있어요. 글자옆 덧니의 표시가 이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일까요?^^
"서양 금혼초? 동양 금혼초도 있나?" 궁금해집니다.
서양 금혼초는 민들레와 모습이 비슷해 개민들레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이름 모를 꽃들이 가득한 안양천 여행길.
사진속 꽃은 선명한 흰색과 노란색 계란같네요^^
혼자 이름 지어봅니다. 계란꽃!ㅎ
안양천에서 만난 들꽃들로 만든 꽃다발~
"받아주실꺼죠?"
해지는 안양천을 뒤로하고 집으로.
"오늘도 수고했어!"
노트를 찢은 디테일과 이쁜 손글씨가 정감갑니다.
여행길 소개길에 "예쁘게 피어있는 모습에서 애를 키우면서 정신없이 보내다 우연히 바라본 그속에서 나를 찾는다"라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아이키우는 엄마들은 다같은 마음일꺼 같아요.
전 안양천을 가면 자전거타고 지나가는 길로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길을 눈으로 함께하며 겨울이 지나면 계절별로 안양천으로 아이들과 꽃구경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랑 꽃구경갈까?"라고 얘기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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