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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마을지기학교7기(7강)]마을자치Ⅹ사회적경제 감수성 키우기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20-07-09 14:30 조회 : 1,176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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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엔 마을지기 학교 가는 날] - 7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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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을교육공동체포럼 공동대표이신 주수원 강사님의 《마을자치와 사회적경제 감수성 키우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틀째 연속 흐린 날이었지만 마을지기 학교에서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이번에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어요.
반갑게 인사를 나눴으니 시작해볼까요?
아! 그전에 시작하기에 앞서 이 그림에서 무엇이 보이세요?


오른쪽 그림에서 누워있는 아기가 보이시나요?
왼쪽 그림에서는 물잔? 술잔?으로 추측되는 금색 잔이 보이실까요? 그리고 금색잔의 왼쪽에는 모자를 만지고 있는 여자, 오른쪽에는 기타치는 남자와 뒷편에 문에서 슬며시 나와있는 여자가 보이세요?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논리적 사고를 하는 남자의 눈에는 오른쪽 아기 사진이 잘 눈에 띄지 않는 반면에 감성적인 여자는 아기 그림을 더 잘 보고, 왼쪽 그림은 남자들이 더 잘 본다고 하네요. 신기하죠?
그리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저자는 우리 인간(사피엔스 종)이 지구상에 마지막까지 남게 된 이유는 두 가지, 뒷담화와 전파력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는데요. 뒷담화(공동체 안에 이야기 - 스토리텔링)를 끊임없이 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협동을 하면서 발전시킨 것으로 서술했다고 해요. 무협지처럼 재미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겠습니다.^^

강사님께서 질문을 하나 던져주셨어요.
"기본소득이 도입이 된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아무래도 코로나사태로 여행에 대한 목마름이 큰 것 같아요. 많은 분들께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 주제가 사회적 경제이니 경제의 흐름에 대해 알아볼까요?
세계는 20년~30년의 주기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첫번째 , 시장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 야경국가(필요한 최소한의 임무만을 수행해야 한다고 보는 자유방임주의에 근거한 자본주의 국가관으로 극도의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정부
야경국가의 단점(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소외)이 드러나게 되고 대공황을 계기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보고서가 나오는 복지국가의 시대로 접어듭니다.

세번째, 오일쇼크로 인해 다시금 시장에 맡기는 신자유주의 시대가 됩니다.
영국에 대처 총리는 복지정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감세, 국영기업의 민영화, 노동조합 활동 규제 등을 통해 민간의 자유적 경제활동을 중시하고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또한 감세와 정부 규제 완화를 통해 재정적자 악화 등 비판도 있었지만 미국 장기호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로 또 한번 고민이 던져졌습니다.
시장(자유주의) ▶ 정부(복지국가) ▶ 신자유주의 ▶그리고 사회

그러나 우리나라는 역사상 "사회"라는 단어에는 상처가 있으니 우리는 이것을 공동체, 마을이라고 바꿔 말할수도 있겠습니다.
사회, 즉 마을공동체의 경제 활동, 사회 서비스, 정치 활동이 현재의 언어로는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사회 혁신 등의 단어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그러하듯 우리나라도 사회적 경제를 중요시하게 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마을 자치를 강화하고자 애쓰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질문입니다.
"돈이 지불되지 않는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는 경제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외에도 현장에서는 자녀교육 재능기부, 공동거주, 쓰레기버려주기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선생님들께서 의견주신 이것들이 바로 선물경제(재화를 선물로 나누어줌으로써 물질적 필요를 충족하는 경제)라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돕는 품앗이를 하고 함께 의사결정을 하면서 마을 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협치모델 구축방안도 마련이 됐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신뢰와 규칙을 갖고 회의를 거쳐 협치하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 마을지기 선생님들은 5번에 나와있는 『협치과정을 선도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 벌써 한걸음을 내딛으신거죠~^^
넓은 바닷물이 짠 것은 3%의 소금으로 인해 썩지 않고 유지된다고 합니다.
현재 1%의 사람들이 마을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마을지기 7기 선생님들과 함께 희망을 꿈꿔봅니다. ^^
어려울 수 있는 주제였는데 눈높이 교육해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강의가 인상 깊어 강의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적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이제는 제법 온라인 강의에도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영상으로나마 함께 의견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을지기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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