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3동 마을공동체 "금산아띠"

아이들이 등교하는 날 금산아띠 어머님들이 오전에 바삐 움직여
금산아띠 친구들 하교 후 기분 좋은 나눔 활동하고 왔습니다.

6월 푸르름 가득한 매실을 직접 손질하고 달콤한 설탕에 저미고 매실이
숙성되기까지 약 110일 정도의 기다림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마을회관에 보관 중이었던 매실통을 설탕이 잘 녹을수 있게 위 아래로 섞어주면서 새콤달콤한 매실청이 만들어지기까지 10월을 기다렸습니다.

처음 계획에는 마을 세시풍속 행사에서 아이들이 직접 바자회를 통해 매실청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시흥3동 경로당에 기부하려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계획이 조금 변동 되었네요.

아이들 등교일에 서둘러서 학교 보내시고 마을회관에 모여주신 어머님들. 아이들의 손길이 닿은 잘 숙성된 매실청을 보시고
여러말씀들을 해주셨는데요. 내년에도 꼭 매실청 담그기 활동을 해보자고 하셨네요.
통을 소독하고, 통에 라벨지를 붙이고, 매실청을 거르기 까지
어머님들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시흥3동 주민센터로 약속한 시간에 하교 후 금산아띠 친구들이 모여줬구요. 금산아띠 나눔 소식을 들으시고 시흥3동 주민센터 동장님,
주민자치회 회장님께서 직접 찾아와 주셔서 금산아띠 친구들에게
간단한 간식을 나눠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셨습니다.

금산아띠 어머님들이 만들어주신 양말목 냄비받침에도
관심을 갖어 주시고 좋은 나눔이 될거라 해주셨네요.

아이들이 만든 매실청.
엄마들이 함께한 양말목 냄비받침.

작은 나눔 물품이 시흥3동 누군가에게는 기분 좋은 나눔이 되었으면 합니다. 동장님,주민자치회 회장님이 참석해 주신 덕분에
금산아띠 친구들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