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방문] 나.도.함 (5월11일)
글쓴이 : 마을관리자 작성일 :18-06-11 16:49 조회 : 2,373회 댓글 : 0건본문
화창한 봄날입니다~! ^^
오늘은 아침에 출근도장을 찍고 바로 가산동에 갔습니다.
가산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도.함' (나눠주고 도와주고 함께하는 모임) 이라는 공동체 (이웃만들기 지원사업)
에 찾아뵙기 위함이었습니다.
나도함이 활동하는 공간은 지킴마루라는 공간입니다~^^
최현남 선생님이 공간을 관리하고 계시는데요~!
원래는 빌라 아래의 주차장이었는데 경사가 너무 가팔라서
차를 댈 수가 없는 공간이었다고 해요.
사람이 없고 후미진 공간이다 보니 청소년들이 와서 담배피고
쓰레기가 쌓이는 장소였는데 이제 마을의 공유공간이 되었지요! ㅎㅎ
사실 얘기는 많이 들었었지만 오늘 처음 가보았어요....^^
가산동의 마을지원활동가이신 김종범 샘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귀여운 강아지가 마스코트인 것 같아요~! ㅎㅎ
밝은 노란색이어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그 안에 들어가보니~
아직 10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라고요.
벌써 두번째 파마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파마를 해주고 계신분은 '이종선' 선생님으로 미용실을 운영하셨다고 해요~
단순히 파마나 머리 손질 뿐만 아니라
물김치에 부침개도 서로 나누어 먹었는데요~
저번에는 잔치 국수를 나눠 드셨다고 해요.^^
단순 봉사가 아닌 동네 할머님들이 함께 모여서
맛있는 것도 나눠 드시고 서로 자식 자랑부터
인생의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시는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계셨습니다.
(파마 약 때문에 수건을 쓰고 계신 모습이 참 귀여우셨어요~^^)
지킴마루의 옆 공간에는
장난감부터 책까지 다양한 것들이 있었어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많은 할머님들이 찾아 오셨어요~!
오늘따라 너무 많은 할머님들이 오셔서
왜 그런가 얘기를 들어 보았더니~
경로당에서 남이섬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합니다.ㅎㅎ
나들이 때 예쁘게 하고 가고 싶은 마음은
어린 소녀나 할머님이나 같은 가 봅니다.^^
할머님들의 삶이 묻어나는 여러 유쾌한 얘기들을
많이 듣고 웃고나니
따스한 봄 햇살만큼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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